'숨바꼭질' 이유리, 재벌가 딸들과 육탄전 "말조심 해라"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8 21: 37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재벌가 딸들과 육탄전을 불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재벌가 딸들만 모이는 쿠킹클래스에 갔다가 육탄전까지 벌이는 민채린(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차은혁(송창의 분)과 기싸움을 벌였다. 민채린의 쇼윈도 남편 문재상(김영민 분)도 민채린을 의심했다. 민채린은 문재상에 "나는 이 결혼 완성작으로 만들 거다. 당신이 원하는 맞춤형 아내가 될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민채린과 차은혁은 얼굴을 볼 때 마다 으르렁댔다. 차은혁은 자신에게 "뻔뻔하다"는 민채린에게 "뻔뻔하기로야 가짜가 진짜 행세하는 사람보다 낫지 않냐"고 말했고, "태산 며느리와 일개 운전기사 중에 누굴 더 신뢰하시겠냐"는 민채린의 말에 "회장님이 누가 더 신뢰할지 궁금하네"라며 받아쳤다.
차은혁은 문태산 회장(윤주상 분)의 지시로 민채린을 감시하면서 그의 불쌍한 이면을 봤다. 민채린은 나해금(정혜선 분)의 미움을 받아 모든 물건이 다 태워졌고, 문재상에게 이를 숨기기 위해 애써 웃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민채린에게 나해금은 "액받이라는 신세 까발려지기 싫으면 숨 죽여 살라. 그리고 이집에 얼씬도 말라. 오늘 처음이라 대문 열어준 것이지, 앞으로는 문을 안 열어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문태산도 민채린의 진짜 정체를 의심했다. 그는 문재상에게 "아랫도리 묶으라"며 자손을 절대 낳지 말라고 했다. 거기에 차은혁을 민채린 감시에 붙이기도 했다. 차은혁은 민채린에게 "회장님이 그쪽에게 나를 붙여둔 건 운전만 하라는 지시는 아니라는 거 이제는 알 때 되지 않았나"고 말하기도 했다.
문태산의 지시로 민채린은 재벌가 사람들이 모인 쿠킹클래스에 가야만 했다. 재벌가 자제들은 민채린에게 "대대로 명문 재벌가 자제들만 모이는 자리다. 당신 같은 어설픈 집안이 낄 때가 아니다"라고 함부로 말했다.
이를 들은 민채린은 "대학은 잔디 깔고, 대학원은 수영장 만들고 들어갔다고 들었다. 나는 그 잔디 밟고 수영장에서 선탠하며 다녔다. 여기도 잔디 깔고 들어왔냐"고 말하며 맞섰다.
결국 민채린은 사람들과 육탄전을 벌였다. 육탄전을 벌이고 돌아온 민채린을 보며 차은혁은 한편으로 안타까워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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