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김권, 母장미희 치매 알았다 "어떻게, 엄마가" 오열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8 20: 19

'같이 살래요'에서 김권이 결국 장미희의 치매사실을 알게 됐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 문식(김권 분)이 미연(장미희 분)의 병을 알곤 오열했다. 
이날 미연은 빌딩 매각 계약서를 적으려는 동진의 꼼수를 알아챘다. 계약을 하기 전, 미연은 "내가 치매환자지, 산 송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진은 "설마 치매란 말이냐"면서 "문식이도 알고 있냐 빨리 도움을 요청해라"며 모른 척했다.  

미연은 자신이 녹음했던 녹음기를 들려주며, 이미 동진의 수를 읽었다고 했고, 이내 ""이렇게 쉽게 내 재산을 뺏을 생각을 했구나, 아무리 아파도 그래도 난 이미연인데"라며   사기죄로 고소해 경찰에 넘길지 고민했다. 
동진은 "오해다"라면서 이런 녹음 하나론 아무런 물증이 안 된다며, 오히려 치매란 걸 세상에 다 말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연은 "아픈건 죄가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누가 내 사람, 내 편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문식이 생각은 한 번이라도 해봤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미연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동진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미연은 "난 이제 혼자가 아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날 지켜줄 것"이라면서 "내가 살아온 인생의 흔적이 날 지켜줄 것"이라 말했다. 
문식은 윤대표를 만났다. 무슨 일을 꾸민 것인지 물으며 "건들거면 날 건드려라 우리 부모님 말고"라고 멱살을 잡았다. 그제서야 윤대표는 "자네 아버지가 매매 계약서 사인 받으러 미연에게 갔다"고 전했고, 이어 미연이 정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서 가능한 계획이었단 말에 문식은 충격을 받았다. 
 
효섭은 문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문식은 효섭을 찾아가 "우리 엄마, 수술하면 다 나을 수 있는 병이라 말해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효섭은 "이러지 말자, 네 엄마 생각해서라도 네가 정신을 차려야한다"면서 문식에게 말해야할 미연이 두려워한다고 했다. 문식은 "어떻게 우리 엄마"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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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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