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쉽지 않아” ‘백년손님’ 이만기, 국수 100그릇 팔기 실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08 19: 48

‘백년손님’ 이만기의 국수 장사 대박의 꿈이 또 한 번 좌절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는 이만기가 특별 레시피로 만든 ‘만기 국수’로 다시 한 번 국수 장사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국수 장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이만기는 중흥리 국수 대첩에서 패배해 국숫집 오픈에 대한 기대가 무산된 바 있다. 마침 지인의 국밥집이 휴가로 하루 쉬는 틈을 타 이만기는 또 한 번 국수 장사의 꿈을 펼쳤다. 이만기는 “그 이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국수에 대해서 연구하고 레시피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검증 받을 수 있을 기회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닭 육수로 만든 국수로 야심차게 장사를 시작한 이만기는 “백종원 씨가 하는 국수보다 더 맛있을 거다. 100그릇을 팔겠다. 100그릇 못 팔면 다시는 국수 장사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모는 “국수대결에서도 졌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못마땅해 했지만 마지못해 함께 재료 손질을 도왔다. 닭 발골까지 준비를 마친 이만기는 음식점 문을 열었고 열자마자 손님 12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장사라 서툰 솜씨에 손님이 많이 오자 이만기는 “정신도 없고 안에서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30분이 훌쩍 지나서야 처음으로 국수 6인분이 나왔고 손님들은 맛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6인분을 더 만들어야했고 설상가상으로 손님 8명이 더 들어왔다.
손님들은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이후에도 손님은 물밀 듯이 밀려들었고 점심 시간 동안 42그릇을 팔았다. 이만기는 저녁장사 대박을 위해 해변에 가서 시식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저녁 장사는 점심만큼 잘되지 않았고 목표 100그릇 팔기에는 실패했다.
다음으로 로버트 할리는 장인, 장모와 아내를 위한 깜짝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 사람은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집을 장식했다. 그동안 무슨 선물 해줬냐는 장모의 질문에 로버트 할리는 “결혼 초기에 선물 준비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주면 싫어하더라. 그래서 안 사주고 돈만 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님은 딸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어했고 로버트 할리는 직접 아내에게 갖고 싶은 것이 없냐고 전화했다. 아내는 편한 바지를 사달라고 했고 세 사람은 바지를 사러 백화점으로 향했다.왕년에 남다른 패션을 뽐냈던 장인은 할리와 장모가 고르는 바지마다 모두 별로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백화점을 계속 돌며 바지를 찾던 할리와 장인은 드디어 장인이 마음에 드는 바지를 발견했고 장인은 직접 결제까지 하며 딸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방에 숨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장인이 중간에 들킬 뻔 한 위기가 있었지만 무사히 깜짝 이벤트에 성공했다. 이벤트를 받은 아내는 크게 기뻐하며 고마워했다. 가족들은 장모가 직접 준비한 아구찜과 음식들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한편 마라도 박 서방과 장모는 독한 바다 모기에 직접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에 도전했다. 맥주와 구강 청결제 등을 섞어모기 퇴치제를 만들었고 진짜 모기가 안 무는지 실험을 해보고자 잠자리채로 모기 생포에 나섰다.
이를 보던 대도서관은 “1인 방송으로 하면 대박나는 콘텐츠”라며 감탄했다. 모기를 5섯 마리나 잡아온 박서방은 퇴치제를 팔에 뿌리고 모기가 있는 통에 팔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넣자마자 모기에 잔뜩 물려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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