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과 다른 타이밍 러쉬' 김성현, 2세트도 이제동 제압 [KSL]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08 17: 47

'알파고'식 판짜기가 이어졌다. 4강과 달리 빠른 타이밍 러쉬를 통해 김성현이 세트스코어를 2-0까지 벌렸다.
김성현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벌어지는 이제동과 KSL 결승전 7전 4선승제 2세트마저 빠르게 잡아냈다. 세트 스코어는 2-0.
이날 이제동은 지난 2010년 MSL 결승 이후 8년 만에, 김성현은 2015년 이후 3년 7개월만의 결승 무대로 스타1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장의 지배자로 불리는 '폭군' 이제동과 오차없는 완벽한 짜임새있는 '알파고'와 비교되는 김성현이 1200명의 경쟁자들 틈바구니서 살아남으며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승부에 나섰다.
앞선 4강에서 이제동은 정윤종을 4-0으로 압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김성현은 김민철을 4-2로 제압하며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 전략적인 전진 배럭을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김성현은 2세트 맵으로 폴라리스 랩소디를 골랐다.
2세트에서도 김성현의 전략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노배럭 더블을 시도한 김성현은 빠르게 배럭을 늘리며 병력을 모았다.
이제동의 멀티에 성큰 콜로니가 부족한 것을 확인한 김성현은 빠르게 타이밍을 잡고 나왔다. 이제동도 허겁지겁 방어에 나섰으나, 김성현의 타이밍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그대로 상대 방어 라인을 무기력시킨 김성현은 6분 42초만에 2세트마저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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