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김성현, 깜짝 전략으로 이제동 잡으며 기선 제압 [KSL]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08 17: 31

'알파고' 김성현이 날카로운 판짜기를 통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벌어지는 이제동과 KSL 결승전 7전 4선승제 1세트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는 1-0.
이날 이제동은 지난 2010년 MSL 결승 이후 8년 만에, 김성현은 2015년 이후 3년 7개월만의 결승 무대로 스타1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장의 지배자로 불리는 '폭군' 이제동과 오차없는 완벽한 짜임새있는 '알파고'와 비교되는 김성현이 1200명의 경쟁자들 틈바구니서 살아남으며 첫 챔피언 자리를 놓고 승부에 나섰다.
앞선 4강에서 이제동은 정윤종을 4-0으로 압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김성현은 김민철을 4-2로 제압하며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 1세트는 블루스톰에서 열렸다. 먼저 칼을 꺼낸 것은 김성현이었다. 빠르게 SCV를 보내며 전진 8배럭을 시도했다.
김성현은 생산된 마린과 SCV를 동원해서 입구 막기로 이제동의 앞마당 멀티를 취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동은 원해처리 본진 레어를 통해 빠르게 테크를 올렸다. 빠르게 럴커를 올린 이제동은 침착하게 앞마당 테란 방어 라인을 돌파했다.
이제동의 럴커가 김성현의 본진을 노릴 뻔 했으나, 김성현이 SCV 비비기를 통해 가까스로 막아냈다.
결국 이제동은 무리한 돌파 대신 해처리를 늘리며 후반을 노렸다. 반면 김성현은 빠르게 테크를 올리며 사이언스 베슬과 병력을 모아서 돌파를 시도했다.
김성현이 진출 타이밍을 잡고 나오자, 이제동이 스커지를 통해 상대의 사이언스 베슬을 잡으며 시간을 끌었다. 이어 저글링을 돌려 상대 본진을 급습해서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김성현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병력을 막아내며 이제동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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