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첫 MVP로 남태희가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서 이재성의 전반 33분 선제골과 남태희의 후반 33분 추가골을 통해 2-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선임 이후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한국은 4년만의 맞대결서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3패로 앞서가게 됐다.
남태희는 후반 32분 질풍같은 돌파를 통해 코스타리카 수비를 완전히 따돌렸다. 또 문전으로 깊숙하게 돌파한 뒤에는 상대 수비가 긴장을 풀고 있자 벼락같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벤투호의 추가골은 남태희가 완벽하게 자신의 개인기를 통해 만들어 낸 골이었다. 최근 한국 축구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플레이를 남태희는 스스로 만들어 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남태희는 경기 후 이날 MVP로 선정됐다, 오랜만에 대표팀 복귀전서 골과 MVP를 차지한 남태희가 벤투호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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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