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17년만 재결합→완전체 콘서트→매진..완벽한 22주년 컴백(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9.07 20: 31

완벽한 데뷔 22주년 컴백이다.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H.O.T 화려한, 어느 때보다 완벽한 데뷔 22주년을 맞았다. 해체 이후 17년만의 재결합으로 소녀 팬들을 집결시킨 H.O.T. 이번엔 완전체 콘서트로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H.O.T의 재결합은 그동안 꾸준히 언급돼왔던 만큼 가요계의 '핫'이슈였다. H.O.T는 1세대 아이돌과 소녀 팬덤을 대표하던 그룹. 파급력이 컸던 만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한 재결합은 영향력이 컸다. '무한도전' 이후 꾸준히 H.O.T의 재결합 콘서트 등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고, 내달 13~14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가 성사됐다.

H.O.T의 콘서트 소식은 가요계에서도 뜨거운 뉴스였다. H.O.T 멤버들은 직접 콘서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H.O.T의 콘서트는 9월 7일, 이들의 데뷔일에 티켓 예매를 오픈하며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이날 오후 8시 예매사이트를 통해 오픈된 H.O.T의 콘서트 티켓은 즉시 매진을 기록했다.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서 H.O.T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H.O.T는 이날 티켓 오픈을 앞두고 데뷔 22주년을 기념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도 진행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까지 완전체로 모인 H.O.T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H.O.T는 이날 방송을 통해서 데뷔 22주년을 기념했다. 문희준은 "저희가 요즘 세대 후배들이 하는 V라이브를 하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나 빠르게 넘어가는 댓글을 보던 H.O.T. 멤버들은 "너무 빨라서 안 보인다", "눈이 안 좋아서 댓글을 못 보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
이재원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변하지 않는 사실, H.O.T.의 막내 이재원이다"라고, 장우혁은 "쿨워터 향기가 나는 장우혁이다", 강타는 "H.O.T.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강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토니안은 "외국인 멤버를 맡고 있는 토니"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고, 문희준은 "H.O.T. 리더"라고 자신을 알렸다. 
또 H.O.T. 멤버들은 데뷔 22주년을 함께 맞은 특별한 소감도 전했다. 장우혁은 "우리가 데뷔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처음인 것 같다. 여러분들과 해체 이후 다시 만나게 됐다는 게 남다른 것 같다. 함께 하는 기념일이라 좋다"고 말했고, 강타는 "콘서트 현장도 아니고 영상 촬영인데 기분이 이상하다. 이미 울컥한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던 것은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축하한 것은 17년만이지만, 팬들은 매년 축하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장우혁은 "앞으로 무언가를 할때마다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저희도 염원했던 17년만의 콘서트가 이뤄져서 저희조차도 믿기지가 않는다. 콘서트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문희준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표현으로도 할 수 없을 만큼, 17년 만에 무대에 5명이서 서게 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모두가 1996년 9월 7일로, 데뷔했던 마음 그대로 임할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설렌다. 여러분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특히 이날 추억의 개인기부터 새로운 개인기까지 공개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강타는 H.O.T. 리드보컬 시절 콘서트에서 불렀던 휘트니 휴스턴의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을 불렀고, 토니안은 원숭이 흉내로 폭소를 선사했다. 문희준은 오광록, 김민종 성대모사로 웃음을 터뜨렸고, 이재원은 '빛' 랩을 열창했다. 장우혁은 현재 출연 중인 '푸에르자 부르타'의 한 장면을 재현해 웃음을 줬다.
17년만의 재결합에서 완전체 콘서트로 맞은 H.O.T의 22주년, 어느 때보다 완벽한 컴백이다. /seon@osen.co.kr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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