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하는 계기 되길"..이수민, '해투3' 유재석도 응원한 반성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07 10: 45

 "말의 무게 생각하지 못했다."
배우 이수민이 과거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수민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최근 SNS 비공계 계정에서 했던 말이 논란이 됐던 사건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앞서 이수민은 배구선수 임성진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에서는 열애를 부인했는데, 이후 이수민의 비공개 계정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이슈는 '욕설 논란'으로 번졌다.
당시 이수민이 시간 검색어 1위 화면을 캡처한 뒤 "XX 나 슈스(슈퍼스타)됐네 축하해 성진아"라는 글을 남긴 것과 팬의 메시지에 "XX XX 무서워 뭐지"라는 욕설을 덧붙인 것 등이 알려진 것. 이수민은 자필 편지를 통해 "비공계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사용한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공개 사과하며 논란은 마무리됐다.
이수민은 EBS '보니하니'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10대 배우 중 독보적이다. 본의 아니게 비공개 계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지만, 피해가지 않고 거듭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격려받아야 할 부분이다.
'해피투게더3'에서도 이수민은 먼저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을 시작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 안 드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제 말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말실수를 해서 반성하고 있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MC 유재석도 "이번 일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도 말하셨듯이 반성도 많이 하셨다고 하니까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뛰어난 입담과 밝은 미소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혀온 바. 이번 일을 진정 성장통으로 삼고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질책보다 격려가 필요한 순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