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알아봤다"..'해투3' 도티, 韓 움직이는 '초딩계 유재석'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7 14: 47

크리에이터 도티가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핫한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는 1인 크리에이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도티가 출연했다. 
도티는 게임 콘텐츠로 성장한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었다. 도티의 채널을 구독하는 사람은 약 237만 명으로, 현재까지 도티가 촬영해 공개한 누적 영상은 3천 개가 넘었다.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도티는 뜨거운 인기 덕분에 CEO로 거듭났다. 도티는 "친구와 함께 벤처 기업을 차렸는데 정직원만 백명이다. 크리에이터 팀은 200팀 정도"라고 엄청난 회사의 규모를 공개했다. 정확한 수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도티가 CEO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됐다. 큰 돈을 벌고 있지만, 쓰는 돈은 거의 없다고. 도티는 "게임을 좋아해서 아이템을 사는데 쓴다. 그 외에는 돈을 쓰는 곳이 거의 없다. 면허도 올해 땄다"고 밝혔다. 
도티는 특히 '초등학생계의 유재석'으로 주목받았다. 도티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연아, 유재석의 뒤를 이어 초등학생들이 뽑은 우상에 선정됐다. 특히 유재석은 '무한도전' 촬영 당시 한 초등학생이 "유재석은 모르는데 도티는 좋아한다"고 도티의 뜨거운 인기를 직접 증언하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자신의 사촌동생을 위해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도티에게 사인을 교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스타의 스타' 도티의 인기였다. 
도티는 너무 높은 인기 때문에 남다른 고충을 겪기도 했다. 길을 지나가다가 도티를 알아본 부모님이 편식을 막기 위해 "오이 꼭 먹고 만나요"라고 도티에게 영상 통화를 부탁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달라는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는 것. 
크리에이터라는 다소 생소한 직군에 뛰어들기까지, 뜻밖의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도티는 "군대에 있을 때 TV를 많이 봤다. 콘텐츠가 위로가 됐고, 방송국 PD가 되고 싶었다"며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유튜브 구독자 수천 명 달성을 목표로 했다"고 자기소개서를 채우려다 크리에이터에 뛰어들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해투3'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