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분데스리가2... 이재성-황희찬 이어 이청용도 보훔 합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07 09: 01

이재성-황희찬에 이어 이청용도 독일 분데스리가2로 향한다.
독일 분데스리가2 VfL 보훔은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보훔에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계약기간 1+1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훔은 이청용을 소개하면서 "A매치를 79경기를 소화한 한국의 국가대표팀 선수이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5경를 소화했으며,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보훔과 함께 해서 기쁘다. 분데스리가2는 수준이 매우 높은 팀으로 알고 있다. 내가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보훔은 지난 2009-2010시즌 분데스리가1서 강등당한 이후 계속 분데스리가2에 머물고 있다. 보훔은 4라운드를 마친 지금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청용은 보훔에 입단하면서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출전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K리그 리턴설도 제기됐지만 이청용은 유럽 잔류를 타진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청용은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청용도 보훔으로 향하면서 분데스리가2는 한국 선수들의 전쟁터가 됐다. 이재성-황희찬-이청용 뿐만 아니라 박이영(장크트파울리)와 서영재(뒤스부르크)도 분데스리가2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였던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이적을 시적으로, 황희찬도 함부르크에 1년 임대 이적한 상황. 한국 선수들 사이의 뜨거운 코리안 더비를 기대하게 됐다. 
먼저 보훔은 오는 22일 킬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미 이재성은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청용의 선발 여부에 따라 코리안 더비를 기대하게 됐다.
이어 보훔은 오는 10월 21일 함부르크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함부르크 역시 주전 공격수 하이로 삼페이로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운 상황. 황희찬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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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훔 홈페이지. 아래는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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