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열연" '시간' 김정현, ♥️서현 구하러 물속에 뛰어들었다 '사망'[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06 23: 10

김정현이 끝까지 열연을 펼치며 '시간'에서 중도 하차했다. 극중에서 김정현은 의식을 잃은 서현을 구하러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천수호(김정현)와 결혼한 설지현(서현)이 함께 살 집을 둘러봤다. 
설지현은 "혹시 내 방에 오는 일은 없겠죠?"라고 물었다. 수호는 "그래 그럴거야"라고 답했다. 지현도 "나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의 방으로 갔다. 

수호의 고통은 계속됐다. 의사는 "시야의 50%가 상실됐다. 한번더 발작하면 나머지 시력도 모두 상실된다. 최악의 경우 전신마비가 되거나 영원히 못 일어날수도 있다"고 전했다.
수호는 "고맙습니다 그 동안 내 인생 신경써주셔서요. 전신마비 오면 이 말도 못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수호에게 "약혼자랑 상의해보셨냐"며 "다 알고 찾아오셨었다"고 전했다. 
수호가 채아(황승언)를 찾아갔다. "은채아, 왜 자꾸 그런 눈으로 나 쳐다보니다. 너무 불쌍하게 쳐다보고 있잖아. 너 병원왔다는거 들었어. 내 상황도 다 안다며. 비밀로 해줄거지. 다른 사람들이 알면, 모두 다 그런 눈으로 쳐다볼거야. 불쌍하게. 내가 죽을 때까지. 누구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죽을 때까지." 
채아가 수호에게 "설지현과 그렇게 사는거 원하지 안잖아"라고 언급했다. 이에 채아는 "네가 뭐든 걸 사실대로 말해준다면, 직접 밝혀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어"라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개입하지 말라고 전했다. 
지현이 두 사람이 식사하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지현의 냉랭한 모습에 채아는 "지금 수호가 많이 아파요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마세요 부탁입니다"라고 말했다.  
수호의 병세가 계속 악화됐다. 그럼에도 함께 사는 지현을 위해 매일 식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현은 한입도 먹지 않고 계속 냉랭하게 대했다.
채아가 수호에게 미국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라고 했다. 이에 수호는 "0.1%가능성 때문에 한달이라는 시간을 날려버리기에는 나에게는 엄청난 시간이야"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수호와 지현이 보육원을 찾아 봉사를 했다. 그제야 지현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보육원 아이가 "아빠, 엄마 하면 안되냐"고 했고, 수호는 슬픈 표정으로 지현과 아이를 바라봤다.
지현이 수호에게 "만약에 우리가 그 아이 엄마 아빠가 된다면, 그 아이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수호는 "지금보다 불행해질거야. 이 결혼생활이 얼마나갈까. 당신 원하는거 이루고나면, 그래도 계속 이렇게 살수 있을까 책임지지 못할 일은 시작 안하는게 맞아"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수호에게 다시 고통이 찾아와 쓰러졌다. 지현이 "어디가 아픈거냐"고 물었다. 수호는 "미안해, 당신이 원하는대로 불행하게 살기 싫어. 나도 아빠도 되고 아이들도 키우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 그렇게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현이 수호의 등을 쓰다듬었다. 
지현이 채아를 찾아갔다. 지현이 "천수호씨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이때 수호에게 전화가 왔다. 수호는 채아에게 "미국가서 치료 받을게. 0.1%가 됐던 백만분의 1이 되어도 치료 받을게. 대신 비밀로 해준다는 약속 지켜줄거지"라고 했다.
채아는 지현에게 병명은 언급하지 않고 수호가 죄책감으로 몸도 정신도 많이 힘들다며 떠나달라고만 부탁했다. 지현은 은채아 본인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냐며 냉랭하게 반응했다.
수호가 집으로 돌아온 지현에게 미국에 가서 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지현이 "치료 받고 오라"며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병이 있으면 전부다 치료 받고 오세요. 그리고 꼭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그래야 내가 하는 일 도와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수호가 만든 음식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수호가 레스토랑 식구들이랑 야유회를 간다며 지현에게도 함께 가달라고 했다. 이에 지현은 "대신 미국가서 꼭 치료 잘 받으라"며 "너무 늦게오지는 마세요 그 동안은 저 혼자니까"라고 말했다. 
 
신민석(김준한)이 천회장(최종환)의 W재단 비리와 관련한 자료를 지현에게 넘겼다. 지현은 검찰 조사에서 비리와 관련해 모든 것을 폭로했다. 민석이 지현에게 "회장님은 여전히 너가 사라지기를 바라셔. 너가 더 유명해지고 신뢰를 쌓으면 회장님도 더 이상 어떻게 못할 거야. 난 그냥 네가 안전하기를 바랄 뿐이야 진심이야"라고 말했다.  
수호와 지현이 야유회에서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수호가 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레스토랑 식구들에게 마음이 담긴 선물을 했다. 지현에게도 목걸이를 선물했다. 
지현이 수호에게 "가기 전에 정말 말 안해줄거에요 어디가 아픈지"라고 물었다. 수호는 "갔다 와서 알려줄게. 치료 다 받고 나서"라고 답했다.
지현이 "아직은 이런 이야기 하기 싫은데 지금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천수호씨는 최선을 다했어요. 내 동생이랑 엄마 그렇게 되고 나서, 천수호씨는 할 수 있을만큼 다 했어요. 최선을 다했다고요"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수호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수호와 이야기를 나두고 난 후 혼자 산책을 하던 중 지현이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됐다. 민석이 천회장이 죽일 것을 예감하고 지현을 찾아나섰다. 
납치된 지현이 의식을 잃고 가라앉고 있는 배에 묶여 있었다. 수호가 이를 발견, 지현을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현이 있는 곳까지 가지 못하고 허우적댔고 물속으로 가라앉아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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