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와이프' 지성X한지민, 이정은의 500원 동전으로 2006년 '함께' 컴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6 22: 50

'아는 와이프'에서 한지민과 지성이 이정은이 건넨 동전으로 2006년으로 돌아왔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극본 양희승)'에서 우진(한지민 분)과 주혁(지성 분)이 동시에 2006년에 돌아왔다. 
우진은 갑작스럽고 믿기 힘든 주혁의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우진은 "판타지 영화 좋아하시냐, 말도 안 되는 얘기 지어내지 마라"면서 "제가 싫다면 그냥 싫다고 해라"고 했다. 주혁은 "진짜야 우진아"라고 말했고, 우진은 "말도 안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우진과 주혁은 서로를 향해 무작정 달렸다. 이어 카페로 향했다. 우진은 "나한테 그동안 일어난 이상한 일들, 반복된 꿈, 엄마와 대리님의 이상한 행동들, 처음봤을 때부터 낯설지 않았던 느낌, 날 너무 잘 안다고 여겼던 것들, 이제야 다 이해가 된다"면서 "내 마음이 왜 이렇게 반응하고 그쪽으로 움직였는지"라며 눈물 흘렸다.  
우진은 "근데 왜 그랬어요? 왜 그런 선택을 했어요, 왜 날 버렸어요?"라고 물었다. 주혁은 "난 네가 변하는게 너무 무서웠다, 평생 그런 널 감당해야하는 것도, 그게 내 탓인지도 모르고"라면서 "조금만 널 배려했더라면, 조금만 더 네 말에 귀 기울였더라면, 지금의 너처럼 쿨하고 건강하게 잘 버티면서 살 수 있었을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내 주혁은 "내가 다 망쳐버렸다 이기적이었다, 내가 어리석은 선택을 했어"라면서 우진에게 무릎을 꿇었다. 주혁은 "너무 늦었지만 정말 미안해 우진아"라며 폭풍 오열했다. 우진은 "당신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 것,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면서 "나 당신이 버린 서우진 아니다 그렇게 나약하지 않고 파도를 이겨내고 잘 살아내 볼 것, 기회 다시 줄 테니까 다시 돌이켜놔라 원래대로, 미안한 마음 말로만 하지말고 두고두고 갚아요, 내 옆에서"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주혁은 종후와 우진의 말들이 머릿 속에 맴돌았다. 이어 무언가 결심한 듯 우진의 집앞으로 달려갔다. 우진이 집 앞에 나왔고, 주혁은 "주말에 뭐해요? 서우진씨"라며 다시 처음부터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주혁에게 전화가 왔다. 은행이었다. 60억 대출사고가 났고, 은행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것. 우진은 근심에 찬 주혁을 위로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주혁, 종후는 인감도장이 이상하다며 서류들을 확인해보라 했다. 알고보니 혜원의 父인 과거 장인어른이 사기를 친것이다. 장인어른은 통화를 엿들은 주혁에게 한번만 눈 감아달라고 했다. 주혁은 안 된다고 했으나, 장인어른은 "자네도 가담한 걸로 볼 것, 나만큼 자네도 모든 걸 잃을 것"이라 협박했다. 집에 돌아온 주혁을 종후는 걱정했고, 주혁은 "나중에 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집에서 고민에 빠졌다. 주혁은 결국 지점장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떠안았다. 이어 수사를 받게 됐고, 궁지에 몰렸다. 모두가 긴장하는 사이, 본점에서 연락이 왔다. 지점장은 3개월 감봉됐고, 주혁은 해직이 된 것이다. 주혁은 바닥에 주저 앉았다. 
우진은 연락되지 않는 주혁을 찾아다녔다. 주혁은 자신을 걱정하는 우진의 녹음메시지를 듣곤 수화기만 만지작거렸다. 그런 주혁의 머리위로 검은 달이 떴다. 우진은 주혁이 바닷가에 있을거라 직감이 왔다. 그리곤 서둘러 집을 나서려는 그때, 母가 우진을 불렀다. 우진은 가봐야한다고 했고, 母는 "알아, 가야지"라면서 "가는데 이거 가져가, 나보단 네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2006이 적힌 5백원 동전을 건넸다. 
우진이 바닷가에 도착했을 때, 주혁은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우진은 "왜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냐"고 했고, 주혁은 "결국 내가 널 또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내 옆에서 넌 힘들어진다, 어쩌면 예전처럼 불행해진다, 갈 수있을 때 나한테서 도망가라"고 했다.
우진은 "나도 싫다, 혼자 안 갈 것 그럴거면 여기 오지도 않았다, 같이 이겨내자"라면서 "정 그렇다면 내가가서 우리운명 다시 바꿀 것, 기회는 자주오는게 아니니까 "이라 말하며 운명의 톨게이트로 향했다. 
우진이 5백원 동전을 던져, 톨게이트로 들어갔고, 그뒤로 주혁도 쫓아왔다. 주혁은 톨게이트가 닫히려는 순간, 간발의 차로 함께 들어갔다. 주혁과 우진은 옆에서 달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어둠 속으로 달려나갔다. 
마침내 2006년으로 돌아왔다. 한지민도 다시 2006년의 소녀로 돌아갔고, 과거로 돌아간 자신의 모습을 보며 경악했다. 이어 "대박"이라 소리지르며 달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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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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