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기다린 만남"..'암수살인' 김윤석X주지훈, 믿보배 만났다[V라이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06 22: 07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다 갖춘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에서 형사와 범인으로 만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영화 '암수살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암수살인 무비토크 라이브'가 생중계 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진선규는 태어나서 처음 무비토크 라이브에 참석하면서 떨리는 소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석은 무비토크 라이브에 처음 참석하는 진선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진선규는 "열심히 떨지 않고 조심하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암수살인'은 신고도 없고 수사도 없는 살인 사건을 칭하는 말이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해서 만들어졌다. 김윤석은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다"라며 "범인이 잡히고 나면 영화가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범인이 잡히면서 영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지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윤석은 "10년 전 드라마 '마왕'에서 주지훈의 야누스적인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다"며 "함께 연기를 한다고 해서 강동원보다 더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주지훈에 대해서 "작품에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덤빈다"며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칭찬을 더했다. 
주지훈은 '암수살인' 속에서 삭발까지 하면서 강태오 역할에 몰입했다. 주지훈은 "강렬한 캐릭터라서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김윤석이 캐스팅 된 상황이라서 든든했다"고 전했다.
진선규 역시도 '범죄도시'의 위성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진선규는 "범죄자에서 형사가 됐다"며 "순수하고 모범생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변신을 예고했다. 
여러 작품을 통해서 수많은 배우와 함께 호흡한 문정희도 주지훈의 연기에 감탄했다. 문정희는 "주지훈이 취조장면에서 눈이 뒤집힌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놀랐다. 여러분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윤석은 '암수 살인'에서 끈기 있고 연기있는 형사 역을 맡았다. 실제 경찰에서 근무하는 형사들이 꼽은 최고의 배우로 꼽힌 김윤석은 "실화 속 실제 형사님이 사회적인 예의를 갖춘 옷을 입고 사람들을 만나고 수사를 한다. 별명이 핏불이다. 그런 집요한 면이 이 영화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한 주지훈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 주지훈은 "사투리 연습도 해야했고, 누군가를 똑같이 따라한다기 보다는 이야기와 감정을 받아서 영화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려고 애썼다. 다른 영화 보다 시간을 2, 3배 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정희와 진선규는 부산에서 촬영을 마친 뒤에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떠올렸다. 문정희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편안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처음으로 여자 검사 역할을 맡아서 영화 속에서 수사를 지휘했다. 김윤석은 "문정희가 맡은 역할에 꼼짝도 못한다"며 "영화 속에서 그 역할을 차갑게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감독은 연극을 하고 있는 진선규를 보고 미리 점찍었다. 김 감독은 "좋은 배우들이 무대에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었지만 무대 아래서는 따스했다"고 캐스팅 한 이유를 공개했다. 
주지훈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수많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주지훈은 많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중에서 김윤석이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주지훈은 "김윤석과 같이 대화를 하고 나면 그날의 긴장감이나 걱정이 많이 이완이 됐다"며 "관록 어린 선배님의 능력이 아닌가"라고 감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