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섭 멀티골' 인천, 울산 꺾고 강등권 탈출 신호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02 22: 04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김보섭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5승(9무13패, 승점24)째를 거둔 인천은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그대로 최하위를 유지한 인천이다. 하지만 11위 전남 드래곤즈(6승7무14패, 승점25)에 1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반면 울산은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10'에서 멈춰야 했다. 울산은 12승9무6패(승점45)를 기록해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이날 전북 현대에 패한 2위 경남과는 4점차, 대구FC에 진 4위 수원 삼성과는 6점차를 유지했다.
이날 인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고사를 중심으로 김보섭, 문선민이 공격을 이끌었고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아길라르를 비롯한 고슬기, 임은수가 중원에 자리했다. 김동민, 부노자, 김정호, 정동윤은 4백라인을 구성했고 정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니오와 함께 황일수와 에스쿠데로, 이근호가 공격편대를 이뤘다. 믹스와 박용우가 중원에 서고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김창수가 4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섰다.
선제골은 경기 초반 나왔다. 전반 6분 고슬기의 패스 실수가 주니오에게 걸렸고 패스를 받은 울산의 에스쿠데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인천이 추격에 나섰다. 인천은 전반 16분 정동윤이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마무리, 1-1 균형을 이뤘다. 포문을 연 인천은 전반 39분 김보섭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보섭은 각이 없는 오른쪽 측면에서 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또 다시 김보섭의 득점이 성공되면서 3-1로 차이를 벌린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인천은 마지막까지 점수를 잘 유지,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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