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 류효영 대화공개→열애 재차주장vs류화영 “사귄적 NO”..논란 ing(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3 22: 21

방송인 엘제이(LJ)와 배우 류화영이 열애에 대한 다른 입장차를 보이며 논란의 하루를 보냈다. 류화영과 2년 동안 열애했다고 주장하는 엘제이와 사귄 적 없다고 하는 류화영,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엘제이가 자신의 SNS에 류화영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면서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무려 총 16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 누가 봐도 이상한 행동이었다.
이전에도 류화영의 사진을 게재, 그저 절친한 사이로 보였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엘제이는 류화영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는데 “제 여자친구랑 여행 간 게 잘못인가요”, “이하늘 형님 보고 용기를 얻습니다. 전 형님보다 한 살 어립니다” 등의 글을 함께 올려 류화영과 연인 사이임을 적극적으로 암시했다. 또한 류화영이 ‘자기야’라고 부르는 문자를 캡처한 사진도 공개됐다.

그런데 열애설보다 문제는 엘제이가 류화영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해당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는 점이었다. 류화영의 쌍둥이 자매 류효영이 엘제이의 사진에 “오해할 만한 글 올리지 말라”라고 항의성 댓글을 단 것을 보면 엘제이가 류화영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게재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엘제이가 SNS에 류화영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류화영 측은 엘제이와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23일 OSEN에 “류화영과 엘제이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엘제이가 류화영의 사진을 계속 게재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엘제이는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버렸다. “무책임하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비공개로 전환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SNS을 열었다.
류화영 측의 열애 부인에도 엘제이는 OSEN에 “답답하다”며 심경을 밝히고, 한 매체를 통해 “2년간 연인 사이였다”며 류화영과 연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엘제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지만 자신의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류화영을 보호하고자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것.
엘제이는 류화영이 보낸 “그동안 잘 해줘서 고마웠다”, “그동안 존경하고 좋아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별 통보 문자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류화영 측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후 엘제이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는데 류효영과의 대화를 공개, 류화영과 연인 관계였다는 걸 재차 주장했다. 사진 안에는 엘제이가 “화영이 00일만 이번에 해결하고 그만 만나야겠어”라고 하자, 류효영이 “그래요. 오빠 신중하게 잘 선택해요. 나는 오빠 응원해요”라고 답했다. 엘제이가 “고마워 화영이 안 만나도 도울 일 있으면 도울게”라고 하자, 다시 류효영은 “오빠만한 사람이 없다 진짜. 날도 더운데 얼른 집 들어가요 오빠”라고 했다.
이에 엘제이는 “나보다 좋은 사람 많아. 생각해 보니까 내가 얼마나 사람들한테 안 좋게 보였으면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얼마나 잘못 살았으면 내 사람도 다른 사람도 날 먼저 생각 안할까. 나는 어디 가서 무슨 얘기를 누구랑 해야 돼? 내가 잘못 살았나봐. 어디 힘든 얘기 할 때가 없네. 죽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화영 측이 두 번이나 연인관계가 아니었다고 부인한 가운데 여전히 류화영과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엘제이. 엘제이가 SNS을 멈추지 않는 이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엘제이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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