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마이웨이' 200억 자산가 가수 방미 "울 시간도 없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3 22: 16

2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가수 방미가 치열했던 미국에서의 삶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1980년대 히트메이커였던 가수 방미가 출연했다.
1990년대 돌연 미국 행에 오른 뒤, 미국 뉴욕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했던 가수 방미가 2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가 정착한 곳은 바로 제주도. 방미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 쌓인 자신의 스몰 하우스를 공개했다. 

방미는 "큰 집 보다는 집 규모는 작아도 편안하게 깔끔하게 살 수 있는 집,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집. 그 다음에 전망이 휴식을 좀 취할 수 있도록. 저는 낮은 쪽보다는 약간 높은 쪽이 좋다. 걷기 좋고 다니기 좋고 안전이 보장되고 그래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90년대 전성기를 보내던 중 미국으로 간 이유에 대해 "가요계 후배들이 밀려오면서 내어주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40대를 보냈는데 너무 춥고 고독해서 LA에서 5년 동안 멋진 곳을 보면서 많은 것을 내려뒀다. LA에서 요가에 심취했다. 1년 매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땄다. 그 이후엔 여행을 시작했다. 요가를 하면서 마음의 정리를 했고 자연을 보면서그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면서 '한번 왔다 가는건데 멋지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다르게 착하게 사는 것'에 대해 보고 느꼈다. 그러면서 많이 내려놨다"고 전했다. 
200억 자산가, 부동산재벌 타이틀 이면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방미의 노력이 있었다.
방미는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다. 부동산을 갖고 있어도 팔고 사고 그런게 없었는데 그 뒤에 고생하고 절약한 삶은 묻혔다. 일을 할 때는 울 시간도 슬플 시간도 없었다. 맨날 가게와 집, 그리고 운동하고. 울 시간도 없었고 웃을 시간도 없었다. 집에 오면 자고 운동하고 가게 나가고. 그후에 5년 힘든 시간이 왔다. 너무 춥고 내 마음의 어떤 추움. 그래서 새로운 도전, 돌파구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가수 사업가에 이은 4번째 도전, 현재 방미의 직업은 크리에이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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