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상류사회' 박해일부터 이진욱, 조용히 웃기는 4인(ft.ㅈㄱ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23 21: 15

'상류사회' 주연 박해일, 수애, 이진욱, 김강우가 무비토크를 통해 입담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영화 '상류사회' 네이버 무비토크에는 박해일, 수애, 이진욱, 김강우가 출연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상류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리는 작품이다. 그들만의 성 속에 살고 있는 이른바 상류층의 주인들은 가장 우아하면서도 가장 저열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성 밖에서 빛나는 담장 안을 들여다보던 두 부부는 반짝이는 것을 찾아 성 안으로 한 발짝을 들이게 되고, 원하는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손에 넣는 이들의 천박한 이중 행보가 공개된다. 

극 중 정치신인으로 국회의원을 꿈꾸는 교수 장태준 역의 박해일과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의 수애는 모두가 놀랄만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여기에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신지호 역의 이진욱, 비열한 사업가 백광현 역의 김강우가 합류했다.
박해일은 "수애를 비롯해 이진욱, 김강우와 호흡을 맞춰 너무 좋았다. 또래 배우들과 한 작품에서 만나니까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이진욱은 "내가 38살인데 작품에서 막내였다. 본의 아니게 귀여움을 담당하게 됐다"며 웃었다. 수애 역시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즐거웠다. 박해일 선배와 첫 촬영이었고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 재밌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진욱은 하트수가 10만개가 넘으면 공약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MC 박경림은 귀여운 표정을 요구했다. 12만개가 돌파하자, 이진욱은 손가락 하트와 표정을 선보였다. 이진욱은 "수염이 많아서 좀 그렇다. 내가 38살이다"고 언급해?웃음을 자아냈다.?
특별출연한 김강우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여기 계시는 배우분들과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이 작품은 분량이 많지 않아서, 하루하루 촬영장에 나오는 게 아쉽더라"고 설명했다. 
가장에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묻는 질문에 수애는 "재벌들만 겁없이 사는 줄 알았어?"를 꼽았다. 박경림은 "수애가 직접 말하니까 그 대사도 달라 보인다"며 감탄했다.
영화 속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이진욱은 "유일하게 정상적인, 표본이 될 수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마지막에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떠나는 뒷모습이 많은 것을 표현하고 있다. 뒷모습으로 많은 걸 연기했다. 어디까지 찾아낼 수 있을지 찾아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어로 동료 배우를 표현하는 코너에서 이진욱은 박해일에 대해 '상류 눈빛'이라고 적었고, "상류 오브 상류다. 최고다"라고 표현했다. 김강우는 "박해일은 '상류 멋쟁이'다.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 삶이 멋있고 즐겁게 살고, 후배들, 스태프를 대할 때도 멋있더라. 그래서 멋쟁이라는 단어가 생각 났다"고 얘기했다.  
남자 배우들은 수애를 향해 "상류 맘씨" "상류 분위기" "상류 미소천사"라고 했다. 박해일은 "수애와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현장에서 스태프를 많이 챙기더라. 그렇게까지 기대 안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따뜻하게 맞아줬다. 본인 역할도 쉽지 않았는데, 그 마음씨에 감동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초성퀴즈 대결이 펼쳐졌고, 'ㅂㅂㅂㄱ'을 본 박해일은 "복불복야"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임말 자음 퀴즈에서는 'ㅈㄱㄴ'가 나왔고, 4명의 배우들은 그야말로 혼돈에 빠졌다. 박해일은 "제목이 곧 나" "제목이 곧 네임밸류, 수애는 "제목이 곧 내 얘기" 등 오답이 쏟아졌다. 수많은 오답이 나오고 10분이 흐른 끝에 이진욱이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정답을 외쳤다.
'탕진잼'이 나오자, 박해일은 "탕진할 정도의 재미"라고 말해 정답 처리가 됐다. 본인이 정답을 말하고도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해일은 무비토크가 끝나가자 아쉬워하며 "한 게임 더 하자"고 제안했다. 박경림이 기습적으로 '이생망'을 묻자 "이번 생은 망했어"라고 정확하게 답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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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류사회' 무비토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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