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고양, 롯데와 난타전 끝에 9-8로 역전승…도태훈 결승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22 22: 12

고양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롯데를 꺾었다.
고양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고양은 이인혁(중견수)-김철호(2루수)-오영수(3루수)-강진성(우익수)-김진형(지명타자)-강구성(좌익수)-김찬형(유격수)-유영준(1루수)-신진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범준이 선발 등판했다.

롯데는 김문호(좌익수)-황진수(유격수)-한동희(3루수)-전병우(2루수)-정훈(1루수)-허일(우익수)-이병규(지명타자)-나종덕(포수)-조홍석(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정성종.
롯데는 1회말 1사 후 황진수의 사구와 한동희의 우중간 2루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훈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허일의 2루수 땅볼 때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냈다. 고양 2루수 김철호가 타구를 잡은 뒤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2회에도 롯데는 선두타자 나종덕의 2루타와 상대 폭투, 조홍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문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한동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끌려다닌 고양은 이후 기회를 만들었다. 4회 2사 후 오영수의 우전 아타와 강진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진형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2사 후 이인혁의 2루타에 이은 김철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5회말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4-2로 추격을 따돌렸다. 
고양은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후 김진형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강구성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롯데 우익수 허일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가 1사 3루로 이어졌고 김찬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유영준과 신진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중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을 틈타 5-4로 역전했다.
롯데도 이어진 6회말 이병규의 2루타, 나종덕, 조홍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문호의 2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황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은 이어진 7회초, 대타 조원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경기는 6-6 원점. 이후 오영수와 강진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진형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의 경기. 롯데는 8회말 기어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1사 후 나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진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한동희가 고양 마무리 이준평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고양도 9회초 선두타자 강진성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원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병호의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헌욱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국 도태훈이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9-8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그리고 9회말 이준평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한동희가 멀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나종덕도 2루타 2개를 터뜨렸다.  고양에서는 김진형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영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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