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살림남2' 김승현 母, 아들 땀범벅 초라한 촬영장 방문 '폭풍 눈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2 21: 48

김승현의 부모가 아들이 삼복더위에 땀범벅이 되어서 촬영하는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이 CF 모델로 발탁된 소식이 가족들에게 전해졌다. 
김승현이 아웃도어 CF촬영을 하게 됐다고 하자, 아버지는 "그걸 너가 한다고?"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 대기업에서 조금 의심쩍은데? 널 쓴다는 것은 좀 이상한데"라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들이 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언급하며 "그 애들보다 인지도가 낮잖아. 인지도가 높아야 되는거잖아"라고 했다. 

이에 엄마는 "옛날에는 인기가 많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승현의 동생이 "요즘엔 커피차나 밥차 해서 자기 연예인 기 살려준다"며 "그런거 해주면 스태프들이 더 힘이 나서 잘 해준다"고 전했다.
이에 아버지가 "승현이가 큰일 하는데 우리가 도와줘야지. 우리가 한번 하자. 우리 트럭 있겠다, 엄마 요리 잘 하겠다. 자기 음식 솜씨 좋다. 한번 잘 해봐"라고 했다.  
엄마가 "해볼까?"라고 했다. 아버지는 "기왕 할거 보양식을 하자"며 "보양식 한그릇하면 힘이 불끈불끈 하다. 삼계탕 끝내주게 끓이잖아"라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에 김승현 엄마는 40마리 삼계탕을 준비했다.
김승현의 가족들이 광고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대단한 규모의 촬영을 기대했지만 조촐한 현장이었다. 아웃도어가 아닌 작업복 촬영이었다. 스태프들이 10명 미만이었다.
동생이 "3,40명 온다고 해서 엄마가 40인분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에 승현이 "이렇게 올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승현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멋있는 아웃도어 입고 촬영할 것을 생각했을 텐데 더운 안전복 입고 촬영하는 모습 보고서는 아마 예전에 멋있는 옷들 입고 촬영했을 때랑 비교 되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머리 속에 예상이 됐다"고 털어놨다.  
작업복을 입고 더운 여름에 땀범벅이 된 아들의 모습에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고생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는 "아들이 삼복더위에 겨울옷을 입고 촬영하는 것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착찹했다. 승현 엄마가 아들 고생하는 걸 보고 울때 저도 참 눈물이 났다 승현이가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구나"고 전했다. 
촬영 스태프들과 김승현이 삼계탕을 먹으면서도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다. 게다가 현장에서 부모님은 다투기까지 했다. 결국 승현이 참다가 짜증을 냈다. 
늦은밤 집으로 돌아온 승현. 아들이 혼자 밥을 챙겨먹는 소리에 엄마가 잠에서 깼다. 김승현은 엄마에게 "오늘 사람들이 삼계탕 다 맛있었대. 다들 맛있대. 낮에 했던 이야기는 신경쓰지마요"라고 사과했다. 엄마는 다 이해한다며 더운데 고생했다고 했다.
 
이날 김동현과 송하율이 처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장모님, 할머님에게 정식 부부가 됐다고 인사드리러 가는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큰 절을 하고 동현이 "저희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정식으로 부부가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동현이 외삼촌과 함께 고추따기를 하며 땀을 흘렸다. 동현이 뙤약볕 아래서 계속 고군분투했다. "쉬고 싶은데 삼촌이 쉬지도 않고 일을 하니까 쉴수도 없고 게으름을 피우자니 개수가 안 맞을테니 그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삼촌이 김동현에게 '결혼하니까 어때?'라고 물었다. 동현이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삼촌이 "그런데 왜 금쪽같은 하율이 마음 상하고 기다리게 했어? 마음에 안 드는데. 괘씸한데 그 대신 더 잘해야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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