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日며느리 시즈카, 시母보다 무서운 시누이 시월드 입성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22 21: 55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한국 시월드 체험기가 그려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최현준, 소이 부부와 시어머니는 등산으로 긴장감을 유발했고, 마리와 제이블랙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와 함께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VOS 최현준과 소이 집에서는 시어머니에게 신발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준은 어머니에게 신발 사랑을 자랑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래도 아들이 술 먹으러 다니고 유흥에 빠지진 않아서”라며 “소이야 그래도 엄마랑 살 때보다 3분의 1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소이는 “어머니 밖에 또 있다. 윤우 것도 산다”고 말해 시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이내 “앞으로는 돈을 모아야 한다. 신발 양을 보니까 돈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하다”라고 조언했다.

소이는 등갈비찜을 만들었다. 시어머니는 팔짱을 끼고 무서운 포스로 부엌을 관찰했다. 이내 “며늘 잘 먹을게”라며 며느리가 정성스럽게 차린 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때 시어머니는 “너는 반찬을 잘하기는 하는데 솔직하게 말해봐. 너 윤우 위주로 하냐, 네 신랑 위주로 하냐”고 물었다. 이에 소이는 “당연히 윤우다. 윤우 거를 해주고 저희 둘이 시켜 먹는다. 윤우 거를 해주고 나면 ‘이거 땡기지 않냐’고 묻는다”라고 해명했다.
시어머니는 달랐다. 남편 위주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소이는 “어머님은 아버님 위주로 반찬하셨냐. 그런데 저희 식당의 주 고객은 윤우다”라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해 달라고 하기 이전에 남편 위주로 하고 애들은 반찬을 다 먹지 못하잖아. 그리고 짜게도 안 먹잖아. 야 소이야 섭섭하다. 우리가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가 나오니까 네가 솔직하게 말하니까 엄마도 내숭 떨 거 없지 않냐”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소이는 “어머니가 딱 말해주시니까 저도 할 말 하고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너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지지 마라. 잘하고 있다. 소이야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했다.
VCR로 보던 패널들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이지혜는 “밖에 먹거나 아니면 아무 말 않고 먹거나 그게 맛이 없으면 본인들이 해서 먹어라”고 제안했다.
소이와 최현준 가족은 시어머니와 첫 등산에 나서기로 했다. 소이는 버섯 베이컨 말이 등 도시락을 쌌다. 도착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으나 부부는 느긋하게 준비를 했다. 게다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미세먼지와 불쾌지수도 높았던 것.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시어머니에게 통화를 했는데, “야 소이야. 이따가 엄마한테 혼 좀 나봐”라는 말을 들었다. 이내 등장한 시어머니는 “야 너무 엄마 기다리게 했다”며 분노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드러냈다.
마리, 제이블랙은 부부동반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때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도 등장했다. 마리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것. 시어머니는 “마리야 어떻게 이렇게 예쁜 생각을 했냐”며 좋아했다. 마리는 “어머니가 저번에 리마인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어머니도 40주년이시니까 준비했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너무 부담 준 것 같다”며 웃었다. 마리는 “아니다. 저도 너무 좋다. 어머니 오늘 기분 막 좋으셔도 된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난 평소에도 너무 좋다. 신기하다. 아들을 너무 잘 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많이 낳을 걸”이라며 제이블랙을 칭찬했다.
마리는 “우시면 안 된다. 저 아버님 때문에 울었다. 나중에 아버님이 안 계셔도 자기 없을 때 추억처럼 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왜 벌써 없어지는 소리를 하냐”며 함께 울었다.
마리와 제이블랙이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하는 걸 지켜보던 시어머니는 “우리 결혼할 때 생각난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덕분에 좋은 경험한다며 즐겁게 촬영했다. 시어머니는 “드레스를 얼마 만에 입어봤는데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40년 전 그날을 떠올렸다. 마리는 “드레스 입고 어떻게 어머니랑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네 덕분이야”라며 웃었다.
마리는 투피스로 된 파격적인 드레스로 갈아입고 왔다. 시어머니는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드레스였다. 그러나 마리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끼를 뽐냈다. 마리와 제이블랙은 노래를 틀어놓고 본격적으로 흥이 넘치는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제이블랙은 “이날 이 노래 틀어놓고 결혼식 때 입장했다”고 말했고, 시아버지는 그루브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행복해 하던 가운데 시어머니는 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새로운 가족이 합류했다.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와 연극배우 고창환의 이야기였다. 시즈카는 “남편이 제주도 난타 극장이 있는데 공연을 하고 있는데 처음 봤다. 난타 공연하는 걸 처음 보고 이 남자랑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났다. 그래서 여행 끝나고 일본 가서 오빠 연락처를 알아보고 연락했다. 1년 만에 결혼했다”고 연애 스토리를 털어놨다. 한국 시댁 생활에 대해서는 “많이 다르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즈카는 원더우먼이었다. 카리스마 넘치게 요리를 하고 아이를 돌봤다. 밥상 교육도 철저했다. 시즈카는 “일본 사람들이 아이들한테 엄한 것 같다. 다 받아주지 않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고창환은 자상하게 아이의 숙제를 봐줬다.
이때 시누이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고 간다는 말이 들렸다. 이에 시즈카는 “몇시에 오냐”고 물었고, 고창환은 “친구 만나러 왔다가 늦을 것 같아서 운전하기 좀 위험해서 자고 가도 되냐고 했다. 괜찮지 않나”고 말했다. 시즈카는 “몇 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냐. 언니가 오는데 어떻게 내가 잘 수가 있냐”고 말했고, 고창환은 “뭐 어때. 가족이잖아”라고 말했다.
시즈카는 “가족이라도 다르다. 여기 누구 집인데? 당신만 사냐”며 날이 섰고, 고창환은 “너무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다. 이때 하나가 “그런데 엄마한테 왜 안 물어봤냐”며 고창환에게 물었고, 고창환은 “그래서 이제 물어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나의 애교 덕분에 집안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시즈카는 하루 종일 신경 쓰이게 됐다. 아이들이 잠들고 오후 9시가 넘었다. 이때 시누이가 도착했다. 시누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였다. 시누이의 목소리에 하나가 일어났고 둘째 소라도 일어나고 말았다. 시누이는 시즈카에게 “오늘 이쪽에 모임이 있었다. 술도 한 잔 했고 가기 좀 뭐해서 왔다. 이해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시누이의 폭탄 발언이 이어질 것이 예고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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