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왜 마음 상하게 했어‥" '살림남2' 김동현, 처갓집에서 긴장 '땀 뻘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8.22 21: 14

천하의 김동현도 처갓집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동현과 송하율이 처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장모님, 할머님에게 정식 부부가 됐다고 인사드리러 가는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큰 절을 하고 동현이 "저희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정식으로 부부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인사를 나눈 후 동현과 하율이 삼촌을 찾았다. 할머니는 밭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현에게 "40kg만 따고 가. 2시간이면 돼"라고 말했다. 
하율의 외삼촌은 동현에게 더운데 할 수 있냐고 묻자, 동현은 "더운 거 좋아해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동현이 "장인어른 같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동현이 삼촌과 함께 밭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뜨거운 해가 내리 쬐었고 동현은 "아, 더워"라며 힘들어했다.
삼촌이 "잘한다며? 그렇게 해서 언제 해. 처음엔 잘 할 수 있다며"라고 타박을 했다.
동현이 뙤약볕 아래서 계속 고군분투했다. "쉬고 싶은데 삼촌이 쉬지도 않고 일을 하니까 쉴수도 없고 게으름을 피우자니 개수가 안 맞을테니 그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창 밭일을 하던 중 동현의 아내가 새참을 챙겨 나왔다. 삼촌이 동현에게 술을 권했다. 
동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원래 술이 약하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술을 아예 안 먹는다. 근데 어른이 주시는거라 마셨다"고 전했다.
삼촌이 김동현에게 '결혼하니까 어때?'라고 물었다. 동현이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삼촌이 "그런데 왜 금쪽같은 하율이 마음 상하고 기다리게 했어? 마음에 안 드는데. 괘씸한데 그 대신 더 잘해야해"라고 말했다.  
새참을 먹는 시간도 잠깐, 동현은 다시 고추 따기에 돌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삼촌은 동현에게 저녁을 먹으려면 닭을 잡아오라는 미션을 내렸다. 
식사를 하면서도 하율의 엄마가 동현에게 왜 이렇게 헤어지고 만나고 그랬냐고 물어봤다. 당황한 동현을 대신해서 하율이가 대신 해명을 했다. "오빠가 시합이 있으면 운동에만 몰두해야하고 그럼 난 서운해서 툴툴거리고 그랬다"고 전했다. 
하율의 엄마는 "하율이가 어릴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요가 강사, 엑스트라 등등.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하율이가 가장 역할을 했다. 그래서 결혼을 일찍 못했다. 그래서 마음이 아팠다. 제가 할 일을 어린 나이에 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동현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근데 가족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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