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레드벨벳, 아이린 사투리 연기까지..'예능감 업'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8.22 18: 54

 걸그룹 레드벨벳이 못 말리는 게임 요정에 등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금주의 아이돌'로 레드벨벳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레드벨벳은 팬들의 주문을 받아 응원봉 애칭인 '김만봉'으로 N행시를 짓게 됐다. 이에 웬디, 슬기, 아이린, 예리, 조이 차례로 '김만봉씨짱' 5행시에 도전, "김만봉 씨 / 만나보고 싶습니다 / 봉보로봉봉 봉보로봉봉봉 / 씨앗처럼 자라난 우리 레드벨벳 / 짱구도 좋아한대요. 울랄랄라"이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레드벨벳은 신곡 '파워 업'으로 돌아온 바. 포인트 안무로 '파도 타다가 아기상어 만난 춤'을 소개했다. 슬기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파워 업' 춤을 전도했다고. 이에 '주간아이돌'에서도 '파워 업'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파워 업' 2배속 댄스를 피해갈 수 없었다. 레드벨벳은 성공 상품으로 1인 1개의 '안마기계'를 꼽았다. 이에 유세윤은 눈 마사지 기계를 보여줬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조이는 시간을 끄는 제작진에 분노해 "언제 시작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갑자기 시작한 댄스에도 레드벨벳은 여유 있게 한 번에 2배속 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셀프 보고서를 작성했다. 웬디는 수식어를 빈칸으로 남겨놨던 바. 이에 김신영은 "웬디가 SM 3대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높디똑디'"라고 지어주기도 했다.
예리는 무기력함이 특징이라고. 예리는 "본명이 예림인데 별명이 '아재림'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파이팅 할 때는 제일 파이팅한다. 너무 신기한데 무기력하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춤을 추고 그러고 나서 다시 무기력하다. 퇴근할 때는 파이팅하다"고 설명했다.
러비들은 레드벨벳에게 "체력퀸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에 멤버들은 '돼지 씨름'으로 최강자를 꼽아봤다.
MC들은 슬기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슬기는 세상 해맑은 표정으로 두려워했다. 알고 보니 씨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조이가 의욕을 불태운 것. 웬디가 가장 먼저 몰리면서 탈락하게 됐다. 다음은 예리와 슬기, 조이와 아이린이 토너먼트 전을 펼쳤다. 넘어져 있던 슬기가 일어나자마자 조이의 공격을 받았고, 슬기는 예리를 탈락시켰다.
아이린이 "어우 나 힘들다"라고 앓자마자 조이와 슬기는 "그럼 언니 공격하자"며 아이린을 공격했다. 분노한 멤버들은 반칙을 난무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판왕을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슬기와 조이가 맞붙은 가운데, 조이가 우승했다.
슬기는 게으르다고 털어놨다. 탐나는 타 멤버의 콘셉트는 '예리의 사랑스러운 눈웃음'이라고 꼽았다. 이에 예리는 눈웃음으로 매력을 분출했다. 슬기는 예리와 총 쏘는 게임을 자주하는데, 예리는 슬기에 대해 "자비가 없다. 누구보다도 잘 죽인다"고 말했다. 이에 슬기는 "10K"라고 자랑한 반면 몸 게임에 대해서는 "내가 꼭 이걸 이겨야 하나. 마음이 약해진다"고 털어놨다.
이때 러비들에게 '옹알이 게임이 보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숙소에 가면~'으로 옹알이 게임을 펼친 가운데 웬디가 우승, 다리미를 선물로 받았다.
조이의 보고서 안에는 '가만히 서 있는 걸 못 한다'는 특징이 적혀 있었다. 슬기는 "옆에 있는 사람을 자꾸 민다"고 말했고, 웬디는 "가끔씩 자기가 휘청거린다"고 증언했다. 조이는 "발 건강이 별로 안 좋다. 어떻게든 혈액순환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며 그 이유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러비의 요청에 '레드벨벳 썸머매직쇼', 즉 200초 메들리 댄스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셀프 보고서의 마지막 주인공은 아이린이었다. 앞서 대구 사투리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대구가 낳아 대구가 기른 배우 김신영이 등장, 아이린과 즉석 연기를 펼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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