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캐치볼에 롱토스까지' 이용찬, "몸 상태, 걱정마세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22 17: 20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했다.
대부분의 투수가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임찬규와 최충연은 타자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러나 이용찬은 수비 훈련 등은 했지만, 아직 실전 피칭을 하지 못한 상태. 지난 15일 SK전에서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 부분에 타구를 맞았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을 피하면서 이용찬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아직 실전 피칭을 하지 않았을 뿐 캐치볼과 롱토스 등을 모두 소화했고, 다른 투수들과 함께 수비 훈련 등을 하기도 했다. 22일 훈련을 마친 뒤 이용찬도 "통증도 없고, 몸 상태도 정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선동렬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선발 자원이 6명이다. 첫 날 대만전 투수가 결승전에 나갈 예정인 만큼, 한 명은 미들맨으로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마 불펜 경험이 있는 투수가 중간에서 던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발이 무너졌을 때 등 많은 경기에 나서야하는 만큼, 중요한 역할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이용찬(두산)을 비롯해 양현종(KIA), 임찬규(LG), 최원태(넥센), 임기영(KIA), 박종훈(SK)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양현종이 대만전-결승전에 나설 확률이 높다.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만큼, 대표팀에서 유력한 롱릴리프 자원 중 한 명이다. 이용찬은 "아직 보직에 대해서 들은 것은 없지만, 어느 위치에든 최선을 다해서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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