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윤두준, 24일 강제 입대? 필연적 결과..'식샤3' 조기종영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2 19: 42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오는 24일 입대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군입대에 그가 출연 중인 tvN'식샤를 합시다3'(이하 식샤3)는 조기종영의 운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22일 연예계는 윤두준의 군입대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이날 오전 윤두준이 바로 이틀 뒤인 24일 군입대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소속사 측은 즉각적으로 공식입장을 내놓지 못한 것. '식샤3' 역시 윤두준에 맞춰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으로 "윤두준의 입대 일정에 대해 소속사에 확인 중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협의해야 할 내용이라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던 바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윤두준은 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알려진대로 24일 군입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윤두준은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생 챕터 3를 시작하려 한다. 사랑하는 우리, 또 나의 팬분들. 항상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식샤3' 측은 당초 16회로 예정되었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하며 결국 조기종영을 맞게 됐다.
'식샤3'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식샤3'에 출연 중인 윤두준 씨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는 24일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저희 제작진은 16회로 예정되었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하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식샤' 시리즈의 '식샤님' 캐릭터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윤두준 씨의 갑작스런 입대가 안타깝지만, '식샤3'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중 구대영과 이지우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림 없이 담아낼 계획이다. 이미 16회까지 계획되었던 스토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되었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하여 줄거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들은 '식샤3' 15-16회차 방송이 예정돼 있던 오는 9월 3일과 4일에는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윤두준은 의무경찰시험에 응시했으나 21일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같은 하이라이트의 멤버인 양요섭은 합격했지만 추첨제에 따라 윤두준은 탈락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오해하는 강제(?) 입대는 아니라는 것이 병무청 설명. 병무청 측은 22일 오후 OSEN에 "현역병 입영 통지와 의무경찰 지원은 개별적인 문제"라며 "현역병 입영은 30일전에 통보가 되고, 의무경찰 지원은 입영 30일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만일 윤두준이 의무경찰에 합격했다면 현역 입영 통지는 무효가 되고 의무경찰로 복무 했을 것이지만 윤두준은 의경 추첨제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예정대로 군에 입대하게 됐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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