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모션] '라이브 피칭' 임찬규-최충연, "산 넘어 산이네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22 17: 14

"와, 제가 상대 투수라면 정말 상대하기 싫을 거 같아요."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에서의 최종 점검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훈련에서 임찬규와 최충연은 타자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투수의 실전 감각을 올리는 것도 있었지만, 타자들이 빠른 공을 보며 눈에 익히는 효과도 있었다.

임찬규와 최충연 모두 30개씩의 공을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타자들은 신중하게 공을 골라내며 이들의 공을 지켜봤고, 기다렸던 공이 오면 배트를 돌려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뒤 임찬규와 최충연은 모두 대표팀 타선에 감탄했다. 임찬규는 "타자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은 것 같다"라며 "산 넘어 산이었다"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최충연 역시 "내가 상대팀 투수라면 못 나가겠다고 할 것 같다. 백두산을 넘으면 더 큰 산이 보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정규시즌에는 정말 한 타자만 힘껏 상대하면 되는데, 대표팀은 정말 피해갈 타자가 없다. 아마 이런 타선으로 팀을 구성한다면 30~40경기 앞선 1위를 달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카르타로 이동한 뒤 26일 대만과 첫 대결을 펼친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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