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상하고 죄송해"..윤두준, 24일 급입대→'식샤3' 14회 조기종영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2 16: 56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오는 24일 현역 입대한다. 이로 인해 '식샤3'은 14회로 조기종영이 결정됐다.
22일 윤두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두준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오는 24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 윤두준은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윤두준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윤두준 또한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인사를 전한 상황. 그 또한 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에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윤두준은 이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밝히며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강조하기도.
또한 그는 "인생 챕터3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사랑하는 우리, 또 나의 팬분들. 항상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고맙다. 안녕"이라며 편지를 마쳤다. 
그리고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입대로 촬영에 지장이 생긴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식샤3) 측은 같은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두준의 군입대로 제작진은 16회로 예정됐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식샤' 시리즈의 '식샤님' 캐릭터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입대가 안타깝지만, '식샤3'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 중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림 없이 담아낼 계획이다. 이미 16회까지 계획됐던 스토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됐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해 줄거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해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끝으로 '식샤3' 측은 "'식샤3' 15-16회차 방송이 예정돼 있던 오는 9월 3일과 4일에는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알려진 윤두준의 입대 소식에 병무청 관계자는 OSEN에 "현역병 입영 통지와 의무경찰 지원은 개별적인 문제다. 현역병 입영은 30일전에 통보가 되고, 의무경찰 지원은 입영 30일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하 윤두준 어라운드어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 군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2018년 8월 24일(금)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윤두준 군은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입니다.  
2009년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온 윤두준군의 입영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본인도 갑작스러운 입대를 통보 받아 많이 놀랐지만, 그래도 윤두준 군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윤두준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갑작스럽게 기사로 소식을 접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한번 팬분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가족과 그룹과 팬 여러분들이 가장 우선이고 중심이었던 윤두준 군이 건강하게 제대하여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하 윤두준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두준입니다.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요.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한테 제대로 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라이트' 팬분들 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감정인 기쁨 슬픔 등등의 여러가지를 느끼게 했던 건 다 여러분들과의 특별한 추억 덕분인거 같아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저의 인생 챕터3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신 우리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리고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또 나의 팬분들. 항상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안녕. 
하이라이트1/5 두준 드림.
이하 '식샤3' 측 공식입장 전문.
'식샤3' 제작진에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식샤3'에 출연 중인 배우 윤두준 씨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는 24일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저희 제작진은 16회로 예정되었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식샤' 시리즈의 '식샤님' 캐릭터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윤두준 씨의 갑작스런 입대가 안타깝지만, '식샤3'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중 구대영과 이지우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림 없이 담아낼 계획입니다. 이미 16회까지 계획되었던 스토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되었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하여 줄거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식샤3' 15-16회차 방송이 예정돼 있던 오는 9월 3일과 4일에는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입니다.
'식샤3'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nahee@osen.co.kr
[사진] '식샤3' 포스터, 어라운드어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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