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이유리 "'대상 배우' 향한 기대? 당연히 부담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2 14: 42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대상 배우로서 쏟아지는 기대에 솔직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유리는 "시놉을 받고 민채린이라는 여성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실에 있을 법한 민채린이 떠올랐다. 민채린은 정의 내릴 수 없는 캐릭터다. 때로는 잘못된 방향을 선택할 수 있고, 때로는 비겁하고, 어쩔 때에는 선한 방향을 선택할 때도 있다. 인간 본성에 충실한 자유분방한 영혼이라고 생각한다. 목표가 굉장히 뚜렷한 캐릭터"라며 '숨바꼭질'의 민채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 1부 보고 나서는 너무 재미있었다. 작품을 결정할 때 결과물보다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쾌감이 중요한데 '숨바꼭질'은 연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드라마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유리는 연민정이란 캐릭터로 대상을 받는 등 '시청률 보장 배우'라는 이름에 쏟아지는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느냔 질문에 "부담스럽기는 하다. 보답해드려야지 하는 것보다 늘 맡은 역할에 몰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결과나 보는 분들이 어떨까 하는 생각보다는 역할과 드라마에 몰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채린이란 캐릭터는 엄청나게 강하다. 연민정도 입양딸인데, 민채린도 입양딸이다. 에너지가 지독하리만큼 넘친다. 자신의 삶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가족, 회사를 지키고 사랑하는 역이다. 단순히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주변의 환경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말하며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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