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윤두준, 24일 결국 군입대..'의경' 추첨 탈락의 나비효과(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2 16: 31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오는 24일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의경' 탈락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 혹은 나비효과다.
22일 연예계에서는 윤두준이 이틀 뒤인 24일 군에 입대하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이면 불과 이틀 후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에 즉각적으로는 "윤두준의 군 입대 및 tvN'식샤를 합시다3'(이하 식샤3)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윤두준의 입대일, '식샤3'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입장을 통해 알릴 것"이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식샤3' 역시 윤두준에 맞춰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입장. '식샤3' 측은 "현재 윤두준의 입대 일정에 대해 소속사에 확인 중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협의해야 할 내용이라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윤두준은 22일 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편지에는 24일 갑작스런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의 내용을 담았다. 
윤두준은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밝힌 윤두준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인생 챕터 3를 시작하려 한다. 사랑하는 우리, 또 나의 팬분들. 항상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 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안녕"이라며 편지를 마쳤다. 
결국 '식샤3' 촬영 도중 급하게 군대로 향하게 된 윤두준. '식샤3' 측은 16회로 예정되었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하며 조기종영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윤두준은 의무경찰시험에 응시했으나 21일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같은 하이라이트의 멤버인 양요섭은 합격했지만 추첨제에 따라 윤두준은 탈락하게 된 것이다. 의경으로 선발됐다면 경찰청의 배정에 따라 입영일자가 결정됐겠지만 윤두준은 해당 대상이 아니었고, 결국 입영통지서대로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됐다.
그렇다면 소속사와 드라마 측은 윤두준의 의경 탈락 가능성은 두고 있지 않았을까. 병무청 측은 22일 오후 OSEN에 "현역병 입영 통지와 의무경찰 지원은 개별적인 문제"라며 "현역병 입영은 30일전에 통보가 되고, 의무경찰 지원은 입영 30일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다.
한편 윤두준 본인의 요청에 의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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