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④] 수애 "결혼 욕심 많아...운명의♥ 나타나면 할것"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22 11: 20

수애가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주연 수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상류사회'는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상류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리는 작품이다. 그들만의 성 속에 살고 있는 이른바 상류층의 주인들은 가장 우아하면서도 가장 저열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성 밖에서 빛나는 담장 안을 들여다보던 두 부부는 반짝이는 것을 찾아 성 안으로 한 발짝을 들이게 되고, 원하는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손에 넣는 이들의 천박한 이중 행보가 공개된다. 박해일과 수애, 두 욕망부부가 만나는 상류사회는 날카로운 대사와 파격적인 장면들로 스크린에 전시된다. 

극 중 정치신인으로 국회의원을 꿈꾸는 교수 장태준 역의 박해일과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의 수애는 모두가 놀랄만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박해일은 노출연기까지 불사하는 파격 변신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해냈다. 서민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지만, 사실 누구보다 들끓는 욕망의 이면을 가지고 있는 장태준 캐릭터는 박해일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않았을 인물이다. 박해일 생애 최고의, 충격의 변신이라 할만하다. 수애 역시 능력과 야망을 원동력으로 끝까지 달려가는 인물 오수연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함께 연기하는 박해일조차 "무시무시했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빛나는 열연을 보여줬다. 
수애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 KBS2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이후 2년 만에 차기작으로 복귀했다.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수애는 "사실 결혼 욕심은 예전부터 있었다. 오래 전부터 생각을 했는데, 정말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수애는 "결혼은 운명이 있는 것 같고, 짝이 있는 것 같다. 이젠 결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원래 부모님이 조바심이 있었는데, 그 시기도 지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금에 만족하고 있다. 단, 때가 오면 놓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혹시 비혼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 수애는 "그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한편, '상류사회'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에 이어 한국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는 작품으로,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