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정변의 아이콘vs父논란 해명"..김수정, 양날의 검 된 '둥지탈출3'(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8.22 11: 09

'정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아역배우 김수정이 아버지 김용대 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수정과 김용대 씨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예능 '둥지탈출3'에 출연, 평소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수정의 '둥지탈출'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인 상황. 앞서 '둥지탈출2'에서 '정변의 아이콘'으로 등장해 10대 소녀다운 발랄함을 자랑한 그는 통금을 오후 6시로 정해놓은 아버지와의 갈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지난 21일 방송에서 김수정은 "통금이 오후 6시에서 7시로 늘었다"며 그동안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고 그럼에도 아버지와 방문을 닫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수정은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았고 아버지는 김수정의 남동생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누나를 따라가라고 제안했다.
남동생은 누나를 따라갔고 노래방과 카페 등에서 뻘쭘하게 있었다. 그러던 중 남매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오기도. 참다못한 김수정은 남동생에게 용돈을 주고는 "1시간만 다른 곳에서 놀아달라"고 부탁했고 남동생은 통금 시간을 지키지 못해 아버지의 화를 불렀다.
물론 아버지가 이처럼 김수정을 감시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어린 시절 예쁜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많이 받았던 딸을 걱정한 것. 아버지는 "민준이가 어렸을 때 남자애들이 수정이에게 와서 똑같은 상황이 생겼는데 자기가 맞아가면서도 끝까지 싸우더라"며 아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부자 감시단인가", "숨 막혀서 어떻게 사나", "걱정을 넘어 집착이 된 것 같다", "사춘기 딸이 많이 갑갑할 것 같다" 등 김수정 아버지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 일부 댓글에는 다소 도가 지나친 내용도 포함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에 김수정은 방송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방금 방송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봤다. 전부 거짓은 아니지만 조금 과하게 편집된 것 같다. 동생이 제가 놀 때 따라온 적은 거의 없으며 영상통화도 극히 드문 일이다. 또한 저 날은 촬영을 위해 근무를 하루 쉬셨다. 여러 오해가 붉어져 심한 말들이 보이는 거 같다"라고 해명하며 "조금이나마 오해가 없어지셨으면 좋겠고 저희 가족은 문제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니 더 이상 근거 없는 소문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둥지탈출2'로 훌쩍 자란 근황을 알리며 '정변의 아이콘'이라는 애칭을 얻었지만 '둥지탈출3'로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상처가 남게 된 것. 그의 '둥지탈출3' 출연이 양날의 검이 된 셈이다. 이에 김수정의 해명이 이 같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그리고 '둥지탈출3'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행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수정은 지난 2007년 아역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0년 KBS2 예능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정답 소녀'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두 아내', '분홍 립스틱', '황홀한 이웃' 등에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 nahee@osen.co.kr
[사진] 김수정 SNS,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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