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내의맛’ 함소원♥진화, 18살차 열애→반대 극복 눈물의 결혼식(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2 11: 23

배우 함소원과 18살 연하 중국인 SNS 진화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는 이미 했어도 집안의 반대가 있었는데 반대를 극복하고 부모님의 축하를 받으며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해 10월 함소원이 18살 연하 중국인과 7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열애 소식에 이어 함소원은 진화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혼인신고를 마친 함소원과 진화는 SBS ‘본격 연애 한밤’을 통해 웨딩화보 촬영을 공개하기도. 당시 진화는 “사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셨다. 아버지가 부자 관계를 끊자고 하셨는데, 반대해도 결혼하겠다고 말했었다. 지금은 허락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을 허락했지만 함소원은 시아버지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시어머니 또한 마찬가지. 진화의 가족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진화 가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함소원은 먼저 시어머니를 만나 후 시아버지를 만났을 때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했는데 제주도에 도착한 진화의 아빠는 며느리 사랑이 대단했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지만 함소원에 대한 마음이 바뀐 것.
자신들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던 시아버지와 처음 대면하게 된 함소원은 “이 순간이 꿈만 같아. 처음엔 아버님 뵐 날이 2, 3년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아버님을 뵙게 되다니. 어머님도 뵙고 말이야”며 감격해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격렬히 반대했다는 시아버지는 환한 미소로 함소원을 반겨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임신한 함소원을 위해 과일가게에서 현금으로 무려 44만 원의 과일을 구매했고 함소원에게 용돈으로 무려 두둑한 봉투 5개를 내밀었다.
상견례에서는 함소원의 엄마는 “이 아이가 못하는 게 없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진화의 아빠는 “며늘아기를 보기에 처음에는 조금 그랬는데 만나고 나니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하기도.
상견례를 마치고 드디어 함소원과 진화가 결혼식을 올렸다. 꿈에 그리던 결혼식에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이 진화에게 쓴 편지를 읽다 운 것. 그는 “처음 본 그날부터 당신을 마음에 품었다. 우리에게 닥친 시련, 당신과의 사랑을 포기하려 했던 것이 미안하다. 그때마다 사랑으로 잡아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시아버지는 두 사람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었지만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축하하고 요리까지 직접 하며 함소원, 진화 부부를 향한 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18살 나이차, 집안의 반대, 다른 국적까지 모든 걸 극복하고 결혼,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선포했다. 힘든 시간을 거쳐 꽃길을 걷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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