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개코, 1년 4개월 만에 솔로 프로젝트 재가동한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8.22 10: 13

지난 21일 오후 6시 새 솔로 싱글 ‘베이케이션(Vacation)’을 발매하며 다시금 솔로 프로젝트를 재가동한 개코가 이번 신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솔로 싱글 ‘코끼리’ 이후 개코가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 ‘베이케이션(Vacation)’은 답답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가를 떠나고픈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한 곡으로, 디바인채널(Devine Channel) 소속 실력파 여성 솔로 아티스트 쏠(SOLE)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개코와 첫 호흡을 맞췄다.
잔잔하면서 여유로운 멜로디와 깊은 울림을 주는 개코의 담백한 감성 보이스, 쏠(SOLE)의 유니크한 보컬, 후반부에 들리는 크러쉬의 음색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곡은 빠르고 현란한 곡들에 지친 리스너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주고 있다. 20대들의 워너비 트렌드세터 김수미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까지 곡의 분위기를 배가하고 있다.

아래는 개코와의 일문일답.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솔로곡으로 돌아온 소감
-‘코끼리’ 발매를 기점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많은 곡들을 발표했기에 개인적으로는 큰 음악적 공백을 느끼지 못했는데 1년 4개월 만이라고 하니 시간의 속도를 체감하게 된다. 꽤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라 발매하고도 기분이 꽤 싱싱하고 즐겁다.
◆다시 가동된 솔로 프로젝트의 첫 스타트를 ‘베이케이션(Vacation)’으로 택한 이유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한 분들이나 휴가에서 돌아오는 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고 할까. 무기력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답답함과 휴식을 갈망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Vacation’에 빗대어 녹여낸 곡이다. 늦여름쯤부터 이 곡을 들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둘러 작업을 하게 됐다.
◆오랜만에 다른 아티스트의 곡으로 나왔는데?
-음악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약간의 권태를 느끼고 있었고 새로운 어조와 멜로디, 사운드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저의 부족함을 채워준 너무 멋진 아티스트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여성 아티스트 쏠(SOLE)과의 첫 작업은 어땠나?
-쏠(SOLE) 소속사의 작곡가이자 대표와의 친분으로 알게 되었는데, 음색이 굉장히 특별하고 그녀만의 감성이 잘 묻어난 음악이 좋아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쏠의 보컬톤과 제 목소리가 잘 녹아든 것 같아 완성하고도 한참을 반복해서 들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보컬리스트 개코만의 매력
-담백스?
◆향후 솔로 프로젝트 계획을 살짝 귀띔해 본다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싱글 '베이케이션(Vacation)'처럼 깜짝 발매를 예정 중이다. 아마 보컬로 구성된 싱글은 여성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솔로 랩 앨범 역시 준비 중이지만 그보다 제일 우선 순위는 다이나믹듀오의 앨범이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아메바컬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