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그래도 가보자"..'결혼' 이하늘, '♥모과'와 떠날 새 여행(t.'불청')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2 10: 29

결혼을 발표한 이하늘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결혼을 결정한 이유, 애칭이 ‘모과’인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제 이하늘의 ‘불청’과의 여행이 아닌, ‘모과’와의 새 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모인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DJ DOC 이하늘이 올해 결혼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으로 향했고, 계곡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하늘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이하늘은 “다음 여행이 내 마지막 ‘불청’이 아닐까 한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했기 때문.

이에 김광규는 “왜? 결혼해?”라고 놀라 물었고, 이하늘은 “올해 할 것이다. 여자친구가 올해는 넘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하는 생각을 했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 바라보고 왔다”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막연한 걱정, 여자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속내를 털어놨다.
이하늘은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에 결혼 소식을 제대로 알리기도 했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여자친구에 대해 “제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편안한 사람이다. 제가 사건사고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에도 옆에 있어줬던 친구”라고 소개하며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겠느냐”며 여자친구를 향해 ‘전우’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그는 “결혼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꽃길을 열심히 만들어야죠”라며 “사랑한다”고 손하트를 발사해 달콤한 남자의 면모를 전했다.
이하늘은 결혼식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광규는 이하늘이 결혼식에서 가발을 쓸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하늘은 “흘러가는 대로 가려고 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정공법으로 가겠다”며 쿨하게 대답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며 하객들을 위해 비행기표 청첩장을 돌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제 완연한 새신랑이 된 이하늘. 11년간 사귄 여자친구와의 결혼에 이하늘 또한 설레는 눈치다. 물론 11년의 긴 연애 기간 동안 이하늘도 결혼에 대한 수많은 고민을 했을 터다. 하지만 “그래도 가보자”라는 그의 말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케 한다. ‘불청’과의 여행은 이제 마무리되어가지만, ‘모과’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여자친구와의 새 여행이 그에게는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하늘이 결혼 이후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나설지, ‘불청’ 멤버들과는 어떤 이별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이하늘은 오는 10월 10일 제주도에서 17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yjh030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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