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많은 산 넘어”..‘불청’ 이하늘, 예비신부를 ‘전우’라 부르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22 08: 20

‘불타는 청춘’의 이하늘이 방송에서 결혼 발표를 했다. 해당 방송분은 이하늘이 지난 20일 SNS을 통해 결혼 발표를 하기 전에 녹화가 이뤄진 것.
이하늘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충주의 한 계곡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하늘이 SNS에서 결혼 발표를 한 다음 날 방송에서 직접 밝힌 거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하늘은 그는 “나 하나 보고 여태까지 달려왔다”며 오랜 기간 만나온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이하늘은 “제주도에서 할 계획이고, 친한 사람들에게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보낼 예정”이라며 결혼식에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언급하기도.
이하늘과 예비신부는 무려 11년 동안 사랑을 키웠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고 드디어 오는 10월 10일 결혼식을 올린다. 제주도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할 예정.
이날 방송에서 특히 이하늘은 예비신부 ‘모과’를 향한 애틋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하늘은 다음 여행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면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결혼할 거다. 내 여자친구가 올해는 안 넘기고 싶어 한다.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는 생각이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 바라보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합니다. 내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편안한 나의 여자친구. 내가 사건사고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도 옆에 있어줬던 친구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겠어요”라고 했다. DJ DOC는 ‘가요계 악동’이라 불릴 정도로 사건, 사고뿐 아니라 여러 논란에도 휩싸였다.
21일에는 이하늘이 결혼 발표 후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과거 일을 언급하면서 결국 코요태의 신지가 자신의 SNS에 “과거 일을 확대, 재생산 하지 말아 달라”라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이하늘은 수없이 사건, 사건를 겪었고 그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터. 이하늘은 “(여자친구는) DJ DOC와 다른 저의 다른 팀. 전우다”라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꽃길을 열심히 만들어야죠. 사랑한다”라고 했다.
11년 세월 동안 기쁜 일, 힘든 일 모두 함께 했던 이하늘과 예비신부 모과.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이하늘의 애틋한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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