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박명수♥한수민vs이휘재♥문정원, 극과극 사랑꾼 부부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21 23: 21

'아내의 맛' 박명수 한수민 부부와 이휘재 문정원 부부가 극과극 사랑꾼 부부로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MC 특집으로 박명수 한수민 부부,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과 함께 건강 검진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박명수의 현재 몸 상태는 심각 수준. 한수민은 이런 박명수에 대해 "만성피로다. 불면증이 심하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무릎을 쳐도 안 움직이고 발목 관절 체크에서도 "굳었다. 발목 나이는 70세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혈관 나이 75세 진단을 받았던 박명수는 "70세면 젊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의 남편이자 한의사 한창은 "평소 갈지 자 걸음걸이인데, 배의 근육이 약해져 체형이 앞으로 쏠려 있다. 만성 요통이 생긴다. 아침에 통증이 가장 심하다. 단백질, 유연성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일자 목에 배꼽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기까지 한 박명수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신체 불균형에 디스크가 의심된다. 염증으로 뼈 변형이 왔고,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심각해지면 마비도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한창은 박명수에게 "근육이 약하다. 본인이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부족과 단백질 부족이 요인이니 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라"라는 살뜰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집에 온 한수민은 박명수를 위한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고, 앞서 장영란의 11첩 반상을 비교했던 박명수는 계속해서 한수민의 눈치를 봐 웃음을 샀다. 
이후 박명수는 한수민이 만들어준 비빔 삼겹 김밥 뿐만 아니라 마늘이 듬뿍 들어간 오이냉국까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박명수는 한수민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며 "처음부터 어떻게 잘해. 자주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박명수 한수민 부부와는 또 다른 '사랑꾼'이었다. 어느 새 6살이 된 두 아들 육아로 1시간을 보낸 이휘재는 이미 체력 방전된 상태. 이후 쌍둥이가 외가로 가자 집안엔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문정원은 여름 보양식으로 이휘재에게 장어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휘재가 얼굴을 찡그리자 "웃으면서 말해라. 나 원래 웃는 상인데 오빠랑 있으면 내 표정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웃는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문정원은 "연애할 때는 잘 웃었다. 그 웃음에 반했는데 쌍둥이 낳고 난 뒤 웃음이 없어지고 대화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휘재는 "아내가 산후조리원 나온 후 애들을 혼자 재운다고 하더라. 다음 날 보니까 아내가 기절해 있더라. 그걸 보는 순간 모든 취미, 모든 술자리를 끊었다. 애기 태어나고 15일후에 끊었다"고 웃음기가 없어진 이유를 밝혔다. 개인 공간도 없어졌다고 말하는 이휘재에 패널들은 "알고보면 사랑꾼"이라며 감탄했다. 
무려 2시간 45분에 걸쳐 만들어진 장어를 먹던 두 사람. 이휘재는 아내가 정성들여 만들어준 장어 맛에 감탄했다. 이어 문정원은 전에 해줬던 음식을 또 먹고 싶다는 말을 왜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내심 서운했던 것. 이에 이휘재는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하느냐며 뒤늦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꺼내놨다.
 
한편 함소원 진화 커플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18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에게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함소원은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진화는 무릎을 꿇고 앉아 함소원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줬다. 
하지만 임신 중이라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 이에 진화는 자신의 반지를 꺼내 함소원에게 끼워주는 센스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결혼 준비로 살이 빠진 진화에겐 함소원의 반지가 딱 맞았다. 이후 진화의 아버지가 깜짝 축가를 불러 두 배의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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