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가족 지키기 위해 운동" '둥지3' 김창열 울린, 子주환의 깊은 속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2 07: 31

가족을 위해 더 멋진 남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주환의 모습이 父김창열을 눈문짓게 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 김창열子 주환의 폭풍성장 모습이 그려졌다. 
상남자를 꿈꾸는 DJ DOC 김창렬 아들인 김주환이 그려졌다. 꼬마에서 키 178cm로 폭풍 성장한 중학교 2학년인 주환이었다. 

주환이는 등교하자마자 축구골대를 정리했다. 축구 대회가 있다며, 몸부터 풀었다. 또래보다 키가 큰 덕에 포지션은 골키퍼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한 골을 내주게 되자 주눅이 들어서는 수비수와 포지션을 바꾸고 싶어했다. 주환은 골기퍼기에 계속해서 공을 온 몸으로 막던 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를 알리 없는 창열은 오전내내 잠만 청했다. 딸 주하가 아빠를 깨웠다. 창열은 "딸 바보라고 해야하나, 주하한테 더 신경쓰게 된다"면서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부터 딸과 놀아주기 바빴다. 주하는 유치원을 가야했고 쳐다도 보지 않고 현관문으로 나섰다. 이때 창열은 현관문으로 직행하며 딸의 뽀뽀를 받고서야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아내는 "주환이 갈 때도 인사 좀 해라"고 말할 정도로 주환과 주하를 대하는 온도차를 보였다. 
주환의 근황을 엄마에게 전해들을 정도였다. 
라디오 시간에 맞춰 아내가 창열을 깨웠다. 아빠가 출근할 시간, 주환이 하교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스스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처음 본 창열은 놀랐다. 주환은 공부하던 중에도 갑자기 일어나 팔굽혀펴기를 했다. 운동 전문가의 팔굽혀 영상을 보며 제대로 운동하는 열혈 소년이었다. 아들의 진지한 모습을 창열을 낯설어했다. 
주환은 "나중에 시간도 없을 것 같아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라면서 맹연습을 하는 이유를 전했다. 주환은 덤벨대신 빈 트렁크, 그리고 무거운 사전과 볼링공까지 운동 연습에 돌입했다. 주환은 물건을 이용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라 '물근동'이라 했다.
창열이 귀가했고, 딸 주하가 아빠를 향해 달려가 안겼다. 아들과 딸의 상반된 반응이었다. 창열은 모니터 속 자신을 보더니 "내가 말투도 다르구나"라며 딸과 아들을 대하는 자신의 다른 모습도 급 반성했다. 
이때 아내는 주환과 창열의 팔씨름 대결을 시켰다. 누가 이길지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국민 악동 창열이 거뜬히 이겼다. 이 기세를 꺾기 위해 주환은 폭풍 팔굽혀펴기를 시작했으나 저조한 실력으로 망신만 당했다. 
이와 반대로 김창열은 에너자이저처럼 팔굽혀펴기를 했다. 주환은 "아빠는 힘도 세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주환은 설욕을 딛기 위해 다시 도전했으나 여전히 실패했고, 주환은 "아버지가 세더라, 정말 놀랍다"고 했다.
아내와 창열은 주환이 왜 운동을 하는지 궁금해했다. 몸 만들기 집중한다는 아들 주환은 "아빠가 집에 없을 때가 많다, 도둑 잡으려 한다"면서 "집에 남자가 저밖에 없는데 힘을 길러서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생각지 못한 대답에 말문이 막혔다. 창열 역시 울컥했다. 창열은 "사실 첫 딸을 원했다. 하지만 크는 모습을 보니 아들이 든든하더라"면서 오늘 알게 된 아들의 멋진 모습에 창열은 자랑스러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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