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 "단발머리 내 모습 별로..'그녀말' 위해 과감히 잘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21 16: 24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돌아온 배우 한은정이 작품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은정은 최근 아리랑TV 연예정보프로그램 ‘Showbiz Korea’ 녹화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돌아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묻자 "분위기는 매우 좋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조현재씨 역할이 진지하기 때문에 사실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김재원과 남상미까지 넷이서 촬영을 하게 되면 두 분이 많이 웃어서 엔지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심각한 건 아니고 식사를 못할 정도로 한 번 크게 난 적도 있다"고 언급하며 함께하는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한은정은 이번 작품을 위해 길었던 머리를 싹둑 잘랐다. 캐릭터를 위해 단발로 변신한 것. "참 잘 어울린다"는 칭찬에 한은정은 “저는 개인적으로 긴 머리가 좋다. 평소 관리도 쉽고. 단발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좀 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할에는 긴 머리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잘랐다"라며 배우로서 진지하게 캐릭터를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음에는 긴 머리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의외에 모습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흥은정'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평소에 그렇게 흥이 많은 것은 아니다. 분위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정글에 갔을 때는 어떤 분위기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고소공포증이 심하다. 놀이기구도 안탄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글에 가서 폭포 하강을 시도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 당시에 폭포 위에서의 피디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이거를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았다"라며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 중 베스트였다. 다음에는 하강 보다는 감상을 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3시 방송. /nyc@osen.co.kr
[사진]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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