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패전' 잰슨, 충격 복귀전…LAD, 3-5 패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21 15: 21

상처뿐인 마무리의 귀환이었다. 켄리 잰슨이 복귀전에서 피홈런 2방을 얻어맞으면서 팀을 패배의 수렁으로 빠뜨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67승59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 세인트루이스 호세 마르티네스에 솔로포를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5회초 맷 카펜터에 2루타를 허용한 뒤 호세 마르티네스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0-2로 끌려갔다. 
5회초의 위기는 계속됐다. 폴 데용, 마르셀 오수나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고, 패트릭 위스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0-3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브라이언 도지어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코디 벨린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해 2-3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2사 후 기회를 만들었다. 벨린저, 맷 켐프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맥스 먼시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돌아온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제드 저코와 맷 카펜터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모두 주 무기인 커터(92마일)를 통타 당했다. 결국 타선은 2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잰슨은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 째.
지난 10일 심장 이상 증세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잰슨이다. 당소 6주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복귀했다. 연일 불펜진에서 방화를 일으키던 다저스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잰슨의 복귀였다.
하지만 복귀전부터 잰슨이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접전의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선발 알렉스 우드가 4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J.T. 샤그와, 페드로 바에즈, 마에다 겐타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믿었던 잰슨이 무너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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