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한국어·김치·제주도"..류이호, 서강준 닮은꼴→NEW 친한배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21 12: 50

대만 배우 류이호가 가고 싶은 한국 여행지부터 한국 진출 계획까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는 '대만 배우 류이호의 타이베이 홍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만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 왕대륙에 이어 국내에서 인기가 치솟은 류이호는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영화관 무대인사, SBS 라디오 출연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여기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고지용, 고승재 부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약 976만 명의 여행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약 98만 명을 차지했으며, 그 중 자유 여행객 비율은 54.2%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전파국이 관광국 천스위 국장, 대만의 '국민남친'으로 불리는 배우 류이호와 함께 '2018 FUN TAIPEI, 맛있고 즐거운 타이베이 겨울여행 기자간담회'를 준비, 한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겨울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류이호는 타이베이 명소를 소개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취향 및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직장인, 친구, 가족 단위로 나눈 다양한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또한, 대만 우육면 대회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한 홍사부 우육면의 홍진롱 셰프를 특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류이호는 "안녕하세요. 류이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고, "타이완의 여행지를 추천하고 싶은 곳이 많은데, 난 베이터우를 추천한다. 이곳은 대자연이 굉장히 아름답다. 40곳이 넘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온천이 많다. 스파에서 릴렉스를 할 수 있고, 온천 박물관도 있다"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류이호 "승재가 굉장히 귀여워서 많이 놀고 싶었다. 그때 대만에서 동물원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서 못갔다. 여러분들은 시간이 된다면 여행하시길 추천드린다. 그곳은 야시장과 먹거리가 있어서 여행을 풍요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류이호는 21~22일 사이에 국내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오는 9월 서울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또 한 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활발한 내한을 계기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는 "가고 싶은 곳은 신사동이다. 예전에 갔는데 20분만 머물러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번에 신사동을 꼭 가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장소는 제주도다. 기회가 있으면 아름다운 제주도를 꼭 가고 싶다. 먹고 싶은 음식은 김치인데, 이번에 김치를 대만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 활동 계획도 있다고 밝힌 류이호는 "9월에 한국에 올 계획이고, 내 차기작 영화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류이호는 "솔직히 지금은 언어 때문에 한국 진출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개인 선생님을 모시고 대만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최근 한국에 자주 들어와서 전보다는 언어 실력이 많이 진보된 것 같다.(웃음) 앞으로 작품 출연 기회가 생기면 좋겠고, 대사가 별로 없는 역할이 있다면 찾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강준 닮은꼴' 대만 배우로 알려졌던 류이호는 적극적인 내한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동시에 한국어를 따로 배우는 등 새로운 친한(親韓)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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