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적응 #부상자복귀, 넥센 휴식기 목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1 06: 00

11연승을 달린 넥센이 화려한 후반기를 노린다.
넥센은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서 61승 47패, 4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았다. 비록 16일 두산전에서 2-8로 패하며 12연승이 좌절됐으나 구단최다연승 신기록을 써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기에서 넥센은 재충전을 노린다.
▲ 2군에서 칼을 가는 샌즈

넥센은 7일 오후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제리 샌즈와 총액 10만 달러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샌즈는 16일 두산전 넥센이 2-7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샌즈는 두산 구원투수 김승회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를 가르는 중전안타를 뽑았다. 샌즈는 KBO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1호 안타를 신고했다.
데뷔와 동시에 휴식기가 온 샌즈는 적응할 기회가 적다. 장정석 감독은 샌즈를 지속적으로 2군 무대에 내보내 준비를 시킬 계획이다. 샌즈는 17일 경찰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감을 잡았다. 이튿날 샌즈는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서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한국투수들의 변화구에 눈을 익히는 중이다.
샌즈는 “린드블럼에게서 한국투수들은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고 들었다. 나도 장타력과 선구안은 자신이 있다. 넥센의 후반기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 마무리 김상수, 일본에서 합류
넥센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최원태 네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나머지 1군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때 휴식과 재충전을 적절히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먼저 투수조가 2군 경기에 투입되고, 타자들도 2군에서 감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마무리 김상수는 8일 KIA전에서 투구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잡고 넘어졌다. 김상수는 9일 병원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대퇴부 내전근 손상으로 2~3주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혀졌다. 김상수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집중치료를 받고 20일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상수는 남은 기간 재활에 전념해 9월 4일 SK전 출전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김상수가 걱정보다 상태가 좋아졌다. 아시안게임 후에는 괜찮을 것”이라 낙관했다. 김상수가 돌아온다면 넥센은 불펜걱정을 한시름 놓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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