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띠동갑 넘은 ♥"…유재명, 결혼에 더 큰 축하 쏟아지는 이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0 16: 01

배우 유재명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재명은 오는 10월 21일 5년간 교제해 온 띠동갑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유재명 측 관계자는 20일 OSEN에 "유재명이 5년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유재명 본인이 원래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했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명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1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열애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을 할 당시, 예비신부가 조연출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동료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5년간 예쁜 사랑을 키운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열애가 알려지자 유재명은 인터뷰를 통해 "편하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결혼 안 한 것에 놀라신 것 같다. 사실 제가 연애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실 줄 몰랐다.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고, 주위에서도 많이 놀라신 것 같다. 응원 댓글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지도 유재명은 알콩달콩 로맨스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연인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 출연한 유재명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속풀이 상대를 여자친구로 꼽으며 "작업을 끝내고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전 사실 여린 사람이고, 취미가 청소다"라며 "저도 어렵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고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면서 그렇게 나이들어가는 것 같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재명의 결혼 소식에 더욱 큰 축하가 쏟아지는 것은 배우로서 빛나는 시기, 사랑까지 잡은 유재명의 행보 때문. 유재명은 현재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지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조·단역을 오갔다. '응답하라 1988' 출연 당시 "메인 포스터에 얼굴이 나오는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고 감격을 표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20여년간 부산에서 연극을 계속해오며 내공을 쌓은 유재명은 영화 '바람'에 이어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배우로서의 진가를 알린 유재명은 이후 '욱씨남정기',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만든 것은 드라마 '비밀의 숲'이다. 당시 이창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과는 결이 다른 연기로 '창크나이트'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JTBC 드라마 '라이프'로 조승우와 조우, 또 한 번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또한 오는 추석에는 조승우와 호흡을 맞춘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배우로서 가장 사랑받는 위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유재명. 일과 사랑 다 잡은 그의 완벽한 행보에 팬들의 더 큰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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