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유연석, 핏빛 열연부터 순애보까지…명장면史 쓰는 인생 연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0 13: 56

배우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으로 출연 중인 유연석은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열연하고 있다.
유연석은 극중 백정으로 태어나 거친 삶을 살아온 구동매 역을 맡았다. 동매는 고애신(김태리 분)과의 재회 이후 서서히 변화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조선 바닥에서 그를 두려워할 자가 없을 정도로 강인한 동매이지만, 점차 위기와 어려움에 맞서게 되는 동매의 인생 여정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더욱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유연석은 혼신의 연기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14회 방송분에서 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는 장면은 유연석의 '핏빛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연석은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 악을 쓰는 모습, 미세하게 떨리는 얼굴 표정과 쓴웃음 등 소름끼치는 열연으로 안방을 압도했다. 
동매는 경무사에게 고사홍(이호재 분)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면 동료들을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절규했다. 고통을 삼켜내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또한 애신 부모의 위패 앞에서 절절한 독백을 읊조리는 장면 역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연석은 눈빛만으로 절절한 순애보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서사를 완성시키며 매화 명장면을 제조해내고 있는 것. 
유연석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동매 앞에 놓인 거대한 운명이 하나씩 그를 마주할 때마다, 유연석은 매번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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