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이학주 자신감, “무릎 상태 100%, 내야 어디든 가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20 13: 26

해외 유턴파 야수 중 최대어로 손꼽히는 이학주(28)가 스카우트들의 호평을 받았다. 1라운드 상위 순번 지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학주는 무릎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해외파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타격과 주루,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쇼케이스를 벌였다. 비록 미국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고교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은 이학주라 많은 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학주는 이날 컨디션에 대해 “50%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타격 훈련부터 좌우 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냈고, 유격수 수비에서도 ‘역시 대형 내야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수비에서의 완성도는 높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지명 가능성이 높고, 설사 삼성이 지명하지 않는다고 해도 3~4번 내에서 뽑힐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게 읽힌다.

지명 순위나 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이학주는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는 말에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관심을 모으는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나는 100%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공백기 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다. 연습 때와 경기 때는 쓰는 근육이 다르다. 앞으로 경기에 맞춰 연습을 하겠다”면서 “내야 포지션은 다 소화할 수 있다. 나가라고 하면 어디서든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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