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0승’ 커쇼, “아주 좋은 날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20 11: 00

클레이튼 커쇼(30)가 개인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67승 58패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애리조나(68승 56패)와 콜로라도(68승 56패)를 추격했다.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7삼진 1볼넷 호투로 시즌 6승(5패)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개인통산 150승을 기록했다. 커쇼는 다저스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 역사상 개인통산 150승을 달성한 투수는 커쇼가 7번째다.

경기 후 커쇼는 “올 시즌 우리가 몇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아니면 없다는 심정으로 던졌다. 우리의 출발이 더 좋았고,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반겼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부터 5득점을 폭발시키며 커쇼를 도왔다. 저스틴 터너는 9회 쐐기 3점 홈런을 포함, 5타점으로 커쇼를 확실히 지원했다.
통산 150승을 거뒀지만 커쇼는 담담했다. 그는 “야수들을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으려 했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다양한 구종을 섞으려고 했다. 그냥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최선을 결과가 나오길 기도할 뿐”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커쇼는 2스트라이크를 잡고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져 재미를 봤다. 커브의 제구도 확실히 나아졌다. 커쇼는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날이었다”며 자신의 투구내용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