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4개국어+애교천재...‘슈돌’♥ 독차지한 박주호 딸 나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0 09: 40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국민 랜선 조카’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가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박주호는 아내 안나와의 러브스토리까지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주호는 달달한 눈빛으로 아내 안나를 바라보며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다. 스위스인 아내 안나는 박주호가 스위스 FC바젤에서 활동하던 시절, 구단 VIP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박주호를 만났다. 박주호는 “아내가 나 하나만 보고 스물 셋 젊은 나이에 한국에 와서 훈련 때문에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울 때도 있는 나 없이 아이들을 키우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며 아내의 자유시간을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호의 마음을 빼앗은 안나는 6개국어를 할 줄 아는 인재였다. 안나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이탈리아어까지 포함해 6개국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인지, 딸 나은이 또한 4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4개국어가 가능했다. 아빠와는 한국어로, 엄마와는 독일어로, 외할머니와의 영상 통화에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은이는 ‘신통방통’ 그 자체였다.
나은이는 언어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남다른 애교로 아빠 박주호를 녹이는 ‘애교 천재’이기도 했다. 나은이는 일어나마자마 동생 건후에게 뽀뽀를 하며 아침을 열었고, 엄마 아빠를 애교 담뿍 담긴 인사로 깨웠다. 수리 크루즈를 연상케 하는 외모에 애교까지 장착한 나은이는 출연 1회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들을 랜선 이모, 랜선 삼촌으로 만들었다.
박주호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에도 즐거운 웃음과 상큼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인 나은이. 나은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또 다른 ‘국민 조카’의 등장이었다. 나은이의 방송분이 나오자마자 시청자들은 “인형 같은 나은이가 4개국어를 할 때 놀라웠다”며 입을 모았고, 박주호와 안나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도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나은이를 귀여워하면서도 교육적인 면에서는 나름의 철할을 가지고 양육에 임하는 박주호, 안나 부부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였다. “언어를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편”이라며 아이에게 언어 교육을 강요하지 않는 엄마 안나, 다른 것보다 존댓말 교육에서만은 엄격함을 보이는 박주호는 나은이가 자연스럽게 언어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예의는 확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왔다. 
딸 나은이와의 시간이 즐겁기도 하면서 허당기 다분한 면모로 좌충우돌하는 박주호와 그런 아빠를 보며 즐거워하는 나은이의 모습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힐링을 선사할 예정. 과연 나은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또 다른 ‘국민 조카’로 유명해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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