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입소문 흥행→'목격자' 반전 1위…이성민, 여름의 '위너'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8.20 08: 52

이성민이 여름 극장가 진정한 '위너'에 등극했다. 
이성민은 '목격자'(조규장 감독)과 '공작'(윤종빈 감독)으로 여름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성민은 '목격자'와 '공작'의 주연을 맡아 연이어 여름 성수기 극장가 관객들을 만났다. '공작'에서는 뜨거운 신념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북한 대외경제위 리명운 처장 역을, '목격자'에서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을 목격한 평범한 중년 가장 상훈 역을 연기하며 극과 극 캐릭터로 스크린을 홀리고 있는 것.

'공작'은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용서받지 못한 자',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공작'은 한국형 첩보극의 새 장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목격자'는 여름 극장가 대첩 4번타자로 출격해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물론, 역주행 흥행으로 관객 몰이에 나선 '공작'까지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목격자'는 개봉 4일 만에 100만을 돌파, 상반기 최고 흥행작 '독전'(이해영 감독)보다 더 빠른 속도로 흥행을 질주 중이다. 
'공작'과 '목격자' 흥행의 1등공신은 단연 이성민이다. '공작'에서는 날카로운 인상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외연을 가졌지만, 사실 유연한 사고와 인간적인 통큰 호연지기, 따뜻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 리명운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성민은 황정민과 주고 받는 연기 카운터 펀치로 '공작'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공작'이 흔한 액션 한 장면 없이도 날 선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적, 혹은 동지, 그 어딘가에 있는 남과 북의 미묘한 관계를 묵직하게 그려낸 이성민 덕분이다. 
'목격자'에서는 그야말로 날고 뛰는 활약을 펼친다. '목격자'는 평범한 중년 가장이 잔혹한 살인을 목격하고, 살인범과 아파트에서 눈이 마주친다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로, 이성민이 중심이 돼 스토리가 흘러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지켜야 했던 이성민은 강약을 조절하고 완급을 유려하게 안배하는 열연으로 스릴러 '목격자'의 서스펜스를 끌고 간다. 
이성민의 활약에 '목격자'와 '공작'은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진정한 여름 강자 이성민의 힘이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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