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요원' 다르빗슈, 재활 등판서 자진 강판…MRI 촬영 예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20 05: 35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복귀가 요원해지고 있다. 재활 등판에서 몸에 이상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다르빗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싱글A 사우스벤드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서 나섰지만 1이닝 19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했다.
MLB.com은 "당초 다르빗슈는 3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회 마운드에 올라 6번째 연습 투구(커브)를 마친 뒤 덕아웃에 신호를 보내 이상을 호소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강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5월 말,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말, 재활에 박차를 가하면서 불펜 피칭을 펼쳤지만 오른쪽 팔꿈치 근육통까지 생기면서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지난 8월 초에는, 2이닝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소화하면서 다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다시 이상 증세를 호소하면서 다르빗슈가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르빗슈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이닝을 앞두고 몸을 풀 때 부상 부위에서 무언가를 느꼈다. 지난 번에도 같은 부위에 느낌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계속해서 던졌고, 이번에는 투구를 멈췄다"고 말했다. 
일단 다르빗슈는 다시 한 번 MRI촬영을 통해 통증을 느꼈던 부위를 한 번 더 확인할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만 남기면서 대형계약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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