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보이스2' 가면남=권율, 이진욱 죄책감 '복선' 혼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20 07: 29

'보이스2'에서 희대의 살인마, 가면남의 맨 얼굴이 드러났다. 바로 권율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 속에서 범인의 모습을 본 이진욱도 그려져 복선을 암시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전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보이스 시즌2(연출 이승영, 극본 마진원)'에서 진범(권율 분)의 정체가 밝혀졌다. 
강오산 장 팀장 사건의 용의자 곽민수를 찾아간 골든타임팀. 모텔에서 발견된 증거로 추궁하지만, 자신은 누군가에게 급발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을 뿐, 추락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권주(이하나 분)는 진범의 단서를 찾아야하고, 그걸 아는 곽민수 증언도 잡아야한다고 했다.  

곽민수는 '헤라클래스' 아이디를 떠올리면서 "내가 살인사건 피의자 되면..?"이라며 겁에 질렸다. 이어 진범의 말범 문신 보다도 벌레를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이때, 진범이 몰래 창틈을 통해 들어왔고,
취조 도중 강우와 권주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곽민수는 진범에게 공격을 당하며 처참히 살해됐다. 
권주는 곽민수가 살해당하는 소리를 들었고, 서둘러 수사팀 회의실로 강우와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장경학 살해용의자 곽민수가 사망한 것이다. 강우(이진욱 분)와 권주는 치밀한 진범의 상황 정황을 살폈다. 오히려 강압수사를 오해받았다. 권주는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는 감찰관에 분노했다. 강우는 재수사 증명만 오래 걸릴 거라며 독기(안세하 분)부터 서둘러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나홍수(유승목 분)도 따로 수사에 돌입했다.  춘범(김기남 분)이 곽민수 사망은 심장마비라 전했다. 나홍수는 "도강우, 네가 있는 곳엔 언제나 사람이 죽어나가는 구나"라며 강우를 주시했다. 
진범은 "감히 날 방해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도주를 기억한 권주를 떠올리면서 "설마 그 여자, 남들이 못 듣는 소리를 듣는 건 아니겠지"라고 의심했다. 이어 또 다시 어디론가 향했다.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벗은 그는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 진범은 "하필 그 타이밍에 어떻게"라고 말하며 골든타임 팀을 공격할 작전을 짰다. 이어 "이제 내가 진짜 아프게 해줄게 기다려"라고 말하며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진범은 "다들 기대하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권주와 강우는 권민수 부검을 분석했다. 이때, 강우는 진범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이어 강우 집을 침입한 사진을 보냈다. 강우는 흥분했다. 협박문자를 받곤 "만나줄 것"이라 했다. 권주는 "혼자선 절대 안 된다"면서 지구대에 요청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나섰다. 흩어져서 조심스럽게 현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권주는 "가면 살인마가 자신을 드러내는 건 드문 패턴"이라 했으나, 강우는 "분명 남기고 간 것이 있을 것"이라 했다. 강우의  예상대로 진범은 수사대 중 한 명을 노리고 있음을 예고한 수집처를 남겨놨다. 바로 진요원이었다. 진범은 작전을 시작했다. 진요원은 컴퓨터 테러를 당했고, 수사대들이 출동했다. 진요원은 '잘린 손가락'이 모니터함에 가득찼고, 사람들 비명소리가 가득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서랍에 CCTV 담긴 사진을 남겨놨다고 했다. 강우는 범인이 남겨놓은 사진이 진범일 것인지 확인하기로 했다. 
권주는 진범이 왜 이런 짓까지 하는지 악의적인 마음이 가득찼다고 했다. 강우는 "세상에 대한 미움과 분노로 들끓고 있고 당신네 팀을 노린다"면서 군더더기 빼고 진범을 찾는 것만 올인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주는 "골든타임은 다른 곳에서도 필요로 한다"며 이를 거절, 강우는 "세상을 피곤하게 산다"면서 "목숨 걸고 출동하면 범죄자가 달라지냐, 그 자리에서 죽여라"고 했다. 심지어 권주에게 "그 귀, 어떤 의미에선 저주로 생각하지 않냐"고 막말을 쏟았다. 
권주는 "아니다 단 한번도 제 능력이 저주라 생각한 적 없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듣지 못한 소리듣는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람을 구하는 경찰이란 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강우는 "모든 형사가 같지 않다, 경찰도 사람"이라면서 "누군가는 먹고 살기 위해, 멋진 경찰제복이 좋아서, 또 누군가는 내가 어떤 놈인지 알기 위해 형사가 되기도 한다"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권주는 집에 도착했다. 계속해서 당하고만 있는 상황을 걱정했고, 수사대의 안전까지 불안해졌다. 권주는 강우 집을 떠올리며 "사람사는 집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우는 집안에서 범인이 남긴 수첩과 증거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어 잠이 든 강우는 자신이 죽였다고 달려드는 악몽을 꿨다. 일어나 약을 찾아마시며 괴로워했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친구를 구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분노했다. 이어 자신의 얼굴에서 범인의 모습이 비춰져 혼란스러워했다. 
권주는 골든타임 팀에 2인1조로 움직이라 말했다. 진범이 노리고 있음을 전하며 팀원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나홍주가 권주를 찾아가 도강우가 있으면 위협을 받을 것이라 했다. 권주는 "한 달만 지켜봐달라"고 말했으나 나홍주는 "당해봐야 알 것"이라면서 "도강우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편, 진범은 모친 집에 도착, 이미 사망한 母집에서 촛불을 켜면서 "내일은 바다를 보러가자, 그때까지 참을 수 있죠, 엄마?"라고 말하며 드디어 얼굴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진범이 드러난 상황에, 강우는 자신이 범인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는 복선을 암시하는 것인지 여전히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보이스 시즌2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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