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너 잡으러 왔다"..'런닝맨' 서효림, 이광수 잡은 '달콤살벌女'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20 07: 28

'런닝맨'에 출연한 서효림이 이광수를 들었다 놨다 하는 '달콤살벌' 매력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악역 3인방' 배우 김뢰하, 곽시양, 서효림이 출연해 런닝머니를 가지고 레이스를 펼치는 '아웃 닷컴' 특집을 꾸몄다.
악역 3인방은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 김뢰하는 이광수와 '마음의 소리'를 통해 만난 적이 있었고, 이광수에 대해 "저런 순둥이 꺽다리가 있나 했다. 이런 친구는 처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시양 또한 연예계 선후배인 '런닝맨' 멤버들과 안면이 있었다.

서효림은 이광수와의 특별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오랜 친구 사이. 서효림은 자신에게 까불거리는 이광수의 멱살을 잡으며 "나는 오늘 너 잡으러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효림은 "광수씨 데뷔하기 전에 광고로 얼굴을 알린 광수씨에 상을 준 적이 있다. 내가 시상자, 광수씨가 수상자였다"고 말했다.
거기에 이광수와 시트콤을 함께 찍은 적이 있다는 서효림은 이광수에게 "그 때도 어찌나 술 마시고 쫓아다니던지"라고 폭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너 그 때도 그랬니?"라며 이광수를 다그쳤고, 이를 즐겁게 바라보던 서효림은 "극중에서 그랬다"고 해명하며 이광수에 고소하다는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서효림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달콤한 케미도 있었다. 서효림은 이광수에 대한 스피드 퀴즈에 이광수가 질투날 때 세 가지를 대야 하는 순간 "다른 여자 쳐다볼 때, 연기 잘 할 때, 나보다 돈 잘 벌 때"라고 외쳤다. "다른 여자 쳐다볼 때 왜 질투가 나냐"며 '핑크빛 의혹'이 일어나자, 서효림은 "남자인데 이왕이면 나를 보는 게 좋지 않냐"고 답해 이광수를 뿌듯하게 했다.
또한 이광수의 잠버릇을 묻는 질문에도 서효림은 거침없이 "코 곤다, 이빨 간다, 껴안고 잔다"라고 외쳤다. 이광수와 함께 잔 적이 많은 '런닝맨' 멤버들은 서효림이 이광수의 잠버릇을 정확하게 알고 있자 "이거 다 맞다.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이냐"고 놀라워했다. 서효림은 "시트콤 촬영하며 봤다"고 해명했지만, 이광수의 잠버릇마저 알고 있는 서효림의 모습에 두 사람 사이에는 핑크빛이 맴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스에서 서효림은 엉뚱발랄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그는 열심히 계산해 지석진의 이름표를 사는 것에 20만원을 쓰고, 지석진을 속여 깜짝 아웃시키는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곧바로 표적이 돼 도망자 신세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서효림은 양세찬을 쫓아다녀 설계자로 오인받기도 했지만 "저 친구 따라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그저 즐겁게 레이스에 임했을 뿐이라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광수를 들었다 놨다 하며 '런닝맨'을 누빈 서효림은 곧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순수하면서도 승부욕에 불타는 서효림의 독특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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