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뜬다' 홍진영, 양희은에 애교 철철 "30분 자고 나왔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19 21: 25

'뭉쳐야 뜬다'의 홍진영이 초반부터 넘치는 애교를 발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가 여름 특집을 위해 북해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너무 떨린다. 여행 가려고 옷을 샀는데 벌써 기름때가 묻었다. 남편이 가서 먹으라고 육포랑 고구마칩 같은 주전부리를 싸줬다. 남편이 좀 친해졌을 때 선물하라고 수세미까지 챙겨줬다"고 살뜰하게 짐을 쌌다.

그는 제일 처음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뻘쭘하게 공항에 서있던 서민정은 자신을 알아보는 한 관광객에 고마워하며 "'하이킥'이 12년 전인데 알아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양희은은 자택에서 짐을 싸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제 꿈은 1박2일이던 7박8일을 가던 콤팩트한 짐을 싸는 것이다. 백 번 넘게 여행을 갔는데도 아직도 한 번도 마음에 들게 짐을 싸본 적이 없다"며 간단한 여행짐을 꾸렸다.
특히 그는 "가장 기본은 아픈 허리와 무릎을 위해 왕부항과 내 베개다. 왕부항은 친구가 선물한 도시락 가방에 싸고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베개는 필수다"라며 부항과 베개를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눴다. 양희은은 "너는 여전하다. 너 시트콤 나올 때 자주 봤다. 그 때 노래 되게 못하는 거 봤다. 실제냐"고 서민정을 반가워했고, 서민정은 "진짜 노래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선생님과 여행 가는 게 꿈 같다. 가족들과 항상 여행할 때 선생님 노래 테이프가 필수였다. 늘 여행을 선생님 노래와 함께 했는데, 이번엔 선생님과 함게 여행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좋아했다.
뒤늦게 도착한 홍진영은 양희은과 서민정을 만나자마자 90도 인사를 했다. 양희은은 "너 몇시냐"고 물었고, 홍진영은 넘치는 애교로 양희은에 용서를 구했다. 양희은은 늘 바쁜 홍진영의 스케줄을 알고 있기에 장난을 멈추고 "잠은 좀 자고 나왔냐"고 걱정했다. 이에 홍진영은 "30분 자고 나왔다. 괜찮다"며 넘치는 에너지를 보였다./ yjh0304@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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